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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SK하이닉스, 하반기 이익창출력 회복될 것"
김민기 기자
2024.01.29 17:19:42
단기간 내 다운사이클 이전 수준 재무부담 감축은 어려워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제공=SK하이닉스)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29일 SK하이닉스(AA/안정적, A1)에 대해 지난해 연간 7조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부터 유의미한 수준으로 적자규모가 축소되는 등 이익창출력이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투자부담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다운사이클 이전 수준으로의 유의미한 재무부담 감축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중기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신평은 이날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올해 중 업황 개선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D램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업황 개선 수혜를 경쟁사 대비 크게 향유하며 영업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1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4분기 1조9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1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이다. 한신평은 지난해 4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업황 반등에 따라 메모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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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D램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3, DDR5 등 제품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믹스가 개선됐다"면서 "낸드 부문은 가격이 높은 솔루션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 수익성 중심의 판매전략을 통해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 대비 각각 18%, 42% 가량 상승한 점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차입금 규모는 다운사이클 기간 누적된 운전자본 부담으로 인해 업황 하락 이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업황 반등에 따라 운전자본 부담이 일부 완화되면서 2023년 말 순차입금은 2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5000억원 감소했다. 순차입금의존도 지표도 25.8%로 전분기 대비 2.1%p 개선됐다. 부채비율의 경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축적된 자본여력에 힘입어 100%를 하회하는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4분기 세전손실은 1조9000억원으로 분기흑자 전환한 것 대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순이자비는 3000억원, 키옥시아 투자자산 평가손실 1조4000억원, 주가 상승으로 인한 교환사채의 교환권 평가손실 9000억원 등의 영향이다.


올해는 1년 가량 누적된 업계의 강도 높은 감산과 투자축소 효과를 기반으로 하는 업황 회복흐름이 명확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SK하이닉스가 HBM3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상반기 중 HBM3E를 양산할 예정이라 당분간 AI 등 업황 개선 수혜를 경쟁사 대비 크게 향유할 것으로 분석했다. 


HBM3E 및 HBM4, 선단공정 전환 등 기술 경쟁력 확보와 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용인클러스터 투자 등으로 시설투자(캐펙스·CAPEX)가 지난해보다 증가하지만 중기적으로 재무 안전성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업황 개선에 따라 CAPEX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현금창출력, 선별적인 투자계획 등 보수적인 투자전략 등 점진적인 차입부담 감축 기조가 보인다"면서 "중기적으로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향후 SK하이닉스 신용도와 관련해 주목할 요인 중 하나로 중국에 대한 미국의 반도체 규제 영향을 꼽았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때 중국 소재 우시 팹에 대해 1a나노 전환이나 LPDDR5 생산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사용기간을 최대한 연장하는 방향으로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신평은 "중장기적으로 규제 강도에 따라서 중국 팹의 레거시화 속도, 이에 대응한 용인 클러스터 투자부담이 재무안정성에 유효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미국의 중국 규제 영향은 상시적인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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