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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회사채 발행 나선 CJ프레시웨이, 사모시장 '노크'
백승룡 기자
2024.01.31 08:35:13
실적 회복세 견조, 시장에서 역제안…내년께 공모채 검토할 듯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17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 양산물류센터(제공=CJ프레시웨이)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CJ프레시웨이(신용등급 A0)가 2년 만에 채권시장을 찾았다. 지난 2022년 초 공모채를 발행했던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자금조달 수단으로 사모채를 선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CJ프레시웨이는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에는 공모채 시장에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 사모채 발행금리 4.681%…2년 간 공백에도 '공모채 수준' 우호적 금리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전날 2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2년 만기로 이자율은 연 4.681%로 정해졌다. 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2년 1월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에 나섰지만,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주문은 520억원에 그쳤다. 그 결과, 2022년 첫 미매각 사례로 남았다. 당시 주관사단이었던 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이 미매각 물량을 떠안으면서 자금조달은 이뤄졌지만, 시장의 비우호적인 투심을 확인한 CJ프레시웨이는 이후 회사채 시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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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CJ프레시웨이는 당초 공모채 시장 복귀도 검토했지만, 결국 사모시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달 규모가 크지 않아 복잡한 공모절차를 진행할 유인이 낮았다는 설명이다. CJ프레시웨이의 이번 자금조달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올해 만기도래 회사채 물량은 없다. 지난해 10월 100억원 규모 사모채와 250억원 규모 기업어음(CP) 만기가 돌아왔지만 전액 현금으로 상환했다.


이번 발행금리는 동일 등급의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같은 날 CJ프레시웨이가 속한 A0등급의 2년물 민평평균금리는 공모채 기준 4.67%, 사모채 기준 5.02%였다. CJ프레시웨이가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없이 사모채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한 것을 고려하면,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공모채 수준에 준하는 우호적인 금리로 발행을 주선해 준 셈이다.


◆ 견조한 실적 회복세…"다음 자금조달 땐 공모채 발행 가능할 듯"


식자재유통·단체급식 사업을 영위하는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급감했지만, 엔데믹 전환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49억원으로 전년동기(804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8년(507억원), 2019년(581억원) 연간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실적 회복세에 힘입어 CJ프레시웨이가 내년께에는 공모채 시장에 복귀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경쟁업체인 신세계푸드(A+/안정적)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달아 공모 수요예측을 흥행을 거둔 것도 CJ프레시웨이의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9일 700억원 규모 모집에 나서 3430억원의 매수주문을 확보, 발행액을 950억원으로 증액하면서도 금리는 만기별로 개별민평금리보다 11~29bp가량 낮추는 데 성공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사모채는 시장에서 CJ프레시웨이 회사채에 대한 요청이 있어 역으로 발행사에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매각 당시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어 기관의 시각도 우호적인 편"이라며 "다음 자금조달 수단으로는 공모채 발행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영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엔데믹 기조 하에서 외식업 업황이 개선되고 급식 식수가 늘어나면서 CJ프레시웨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한승 한국기업평가 실장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이 1303억원이었지만, 신종자본증권 상환과 베트남법인 영구채 상환 등으로 누적 재무적 가용현금흐름이 766억원에 그쳐 CJ프레시웨이의 현금흐름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CJ프레시웨이의 사업부문별 영업실적 추이.(자료=나이스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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