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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日서 아시아나 합병 '승인'…美·EU만 남아
이세정 기자
2024.01.31 15:25:16
기업결합 신청 14개국 중 12개국 완료, 경쟁제한 슬롯 신규 항공사 요청 시 양도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1일 15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대한항공)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대한항공이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 작업은 사실상 마지막 관문(미국·유럽연합)만 남기게 됐다.


대한항공은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했다.


대한항공은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이후 오랜 기간 동안 폭 넓은 시정조치를 사전 협의를 진행해 왔다.


다만 JFT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결합할 경우 한-일 노선에서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게 되는 만큼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노선들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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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항공은 결합 예정 항공사들의 운항이 겹쳤던 한-일 여객노선 12개 가운데 서울 4개 노선(서울-오사카·삿포로·나고야·후쿠오카)과 부산 3개 노선(부산-오사카·삿포로·후쿠오카)에 국적 저비용 항공사를 비롯해 진입항공사들이 해당 구간 운항을 위해 요청할 경우 슬롯을 일부 양도하기로 했다.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5개 노선을 대상에서 제외했다.


JFTC는 한·일 화물노선에 대해서도 경쟁제한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을 결정한 만큼 '일본발 한국행 일부 노선에 대한 화물공급 사용계약 체결(BSA)'외 별도의 시정조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부문의 매각은 남아 있는 모든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에 진행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다른 필수 신고국가의 승인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일본의 경우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이면서,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을 두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첨예한 사안이 걸려 있는 일본 경쟁당국이 양사의 결합을 승인했다는 점에서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과 EU의 승인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EU,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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