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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늘어나는 최대주주 주담대 부담
박기영 기자
2024.02.02 06:30:19
박수근 대표, 2년새 주담대 60억→109억…이자만 6억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09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엔비티 최대주주인 박수근 대표 주식담보 대출금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보대출 연이자가 급여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지분을 활용한 재원 마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30일 케이프증권과 채결한 주식담보대출 만기를 기존 2월 5일에서 오는 5월7일로 연장했다. 박 대표는 현재 보유한 엔비티 주식 403만여주 중 310만여주를 담보로 109억원을 빌렸다. 차입처는 11개 은행 및 증권사다. 박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 주식 76만여주를 담보로 60억원 규모 주담대를 받은 이후 약 2년만에 대출금액이 2배 가까이 늘었다.


박 대표는 주식 담보대출 금액이 늘어난 만큼 이자 부담도 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2022년 1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에 각각 30억원을 빌렸다. 이자율은 신한금투 5%, 한국투자증권 4.5%였다. 연간 이자를 계산하면 2억8500만원 수준에 그쳤다. 


이후 박 대표는 올해 1월 30일 기준 11개 증권사에서 4.78~6.5% 금리로 자금을 조달했다. 연간 이자를 계산하면 6억5000만원 수준이다. 엔비티 등기임원 평균 연봉이 2억원 수준이란 점을 매년 4억원씩 적자가 쌓이고 있다는 뜻이다. 이자부담 가중은 금리 인상 기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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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의 주담대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반대매매 우려 때문이다. 박 대표 주담대 담보비율은 200% 내외로, 반대매매가격은 대출마다 다르지만 가장 높은 가격은 7719원이다. 주가 하락으로 반대매매가 실행될 경우 도미노처럼 담보권 실행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박 대표는 이 회사 지분 23.80%를 보유했다.


회사측은 박 대표의 주담대가 아직 반대매매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직 담보 설정 없는 주식이 약 93만주 남았기 때문이다. 이를 부담보로 활용하면 현재 주가 기준으로 약 70억원 가치의 담보 효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모두 반대매매 가격이 가장 높은 현대차증권 계좌에 보유한다고 가정하면 실질 반대매매가는 1600원대까지 내려간다. 실제 엔비티 주가는 전날만 7.55% 내리며 7710원으로 마감해 반대매매가에 도달했지만 담보권 실행은 없었다. 


다만 박 대표 대출금액과 이자 부담이 지속 늘고 있는 만큼 향후 상환 계획 등에 관심이 모인다. 엔비티는 배당도 하지 않아 상환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엔비티 관계자는 "반대매매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부담보가 충분했기 때문"이라며 "아직 반대매매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며, 최대주주의 개인 자금 계획은 회사에서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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