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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특례' 코셈, "전방산업 확대·해외 진출 박차"
강동원 기자
2024.02.02 08:00:26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시장 진출…해외 현지법인 설립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1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준희 코셈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기초과학 기술과 장비 경쟁력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생각한다. 코셈은 기초과학 장비 중 전자현미경 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입증해왔다.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기술개발에 힘쓰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공략을 가속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이준희 코셈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를 통해 "코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전자현미경을 국산화시켜 한국을 세계 다섯 번째 전자현미경 독자개발·생산국가 반열에 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셈은 지난 2007년 엔피씨의 전자현미경 사업부가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나노 단위 미세물질 분석을 위한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주변기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설립 초기인 2011년 탁상형(Tabletop) SEM 상용화 기술 국산화에 성공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전처리 이온밀러(CP), 이온코터(SPT-20)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했다.


이 대표는 코셈의 강점으로 기술력을 지목했다. 회사는 제한된 공간에서도 높은 배율의 전자기 렌즈를 제작할 수 있는 하전입자 광학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 강력한 이온빔을 생성해 전극 간 거리를 최적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소형 이온건 설계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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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증권신고서)

코셈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2년 48개에 불과했던 고객사를 지난해 말 210개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증시상장에 도전하는 기업으로는 드물게 11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89억원, 5억원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이 대표는 "기초과학 산업은 기술력 등 다양한 이유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었으나 코셈은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외형 성장뿐 아니라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기술성 평가를 진행, A·A등급을 획득하며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코셈 성장 계획. (제공=코셈)

코셈은 상장 후 전방산업을 확대해 외형 성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차전지 시장에서는 이미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중국 BYD와 LG화학 등 2차전지 제조사에 산업용 SEM을 납품했고 추가 납품 수주 계약도 맺었다. 향후 배터리 원료로 전고체 사용량이 늘면 소재 분석·판독 주력 장비를 갖춘 코셈도 수혜가 예상된다.


차세대 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존 SEM은 진공 상태에서만 시료를 관찰할 수 있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코셈은 대기 중에서도 작동하는 'Air-SEM L(생명과학용)'과 'Air-SEM R(제조업용)'을 개발하고 있다. 제품은 현재 구조와 관련한 특허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2026년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해외시장도 넓힌다. 코셈은 미국, 서유럽 등 지역에서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17개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간접)하고 있다. 회사는 대리점을 추가하기 위해 인도와 중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 내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대리점을 늘린 뒤에는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해 직접 판매 비중을 늘리고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코셈은 기존제품 고도화와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본격 공급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72억~84억원) 중 18억원을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에 사용한다. 연구개발(R&D)에도 33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후 성장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2025년 매출 292억원과 영업이익률 23.7%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차세대 전자현미경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넓히겠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초과학 산업을 이끌고 글로벌 전자현미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셈은 오는 2일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총공모주식수는 60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79억~792억원이다. 일반 공모청약은 13~14일 진행한다. 증시상장 예정일은 2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출처=증권신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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