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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초대형 車운반선 4척 발주…2027년 인도
범찬희 기자
2024.02.07 09:00:36
소형차 1만800대 선적 가능…자동차선 선복 부족 해소 기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왼쪽부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6일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 전용 터미널'에서 PCTC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글로비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PCTC) 4척을 확보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수출난을 예방하고 글로벌 PCTC 공급 부족 사태 해소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과 '1만800대적 초대형 PCTC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 전용 터미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김양수 해진공 사장 등 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PCTC는 4척으로 해진공의 선주사업을 통해 신조 발주되며, 2027년 인도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확보 계획을 밝힌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 12척 중 일부다. 각 선박의 규모는 소형차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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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선복부족 등의 이유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해당선박의 공간을 우선 배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다만 시장의 조건을 반영하고 적정한 운임이 보장돼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전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대형 선박 확보가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PCTC 공급부족 사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자동차 수출량 감소를 예상해 PCTC 신조선 발주를 줄인 상태다. 또 탄소배출이 많은 노후 선박이 폐선되면서 전 세계 PCTC 수는 감소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동차 생산이 정상 수준을 빠르게 회복됐고, 극동발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급증하면서 PCTC 선복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여기에 최근 홍해 해협에서 발생한 물류 리스크가 더해지며 운송기간이 늘어나 결국 PCTC 선복 부족 현상이 심화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PCTC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확보한 선박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28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를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사업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이번 신조 발주와 같은 정책 지원이 이어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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