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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외형·내실 다잡았다
박성민 기자
2024.02.07 17:00:20
사상 첫 매출 1조 달성, 영업익 5.5%↑…배당 32% 확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7일 14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오리온이 국내외 매출 증가와 제조원가 효율화 덕분에 지난해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배당금을 전년보다 31%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한다.


오리온은 7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9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23억원으로 5.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6.9%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오리온의 매출액이 확대된 것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적극적인 영업활동, 생산설비 확대로 시장 수요에 대응했던 덕분이다. 나아가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를 통한 효율화 작업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9% 늘어난 1조70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688억원으로 20.4%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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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1조178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불필요한 할인행사를 지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원을 달성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내수 소비 둔화와 최대 명절 '뗏'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으로 매출액은 0.5% 증가한 4755억원을 나타냈지만,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875억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하면서 매출액 2003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으로 각각 4.5%, 7.5% 줄었다. 다만 실제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15.9%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 뗏 행사 효과가 없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에 기반한 시장 확대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경영 체질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핵심 사업인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국내의 경우 올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나서며 공급 확대를 위한 토대를 다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스낵, 젤리 등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켓오네이처는 그래놀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수출 측면에서도 미국 등 북미 시장 내 대형 유통채널의 입점과 품목을 확대하는 한편 중국, 일본, 유럽 등 지역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중국은 중국 내수 소비 둔화에 따라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에 힘쓴다. 성장채널인 간식점, 창고형매장, 이커머스 전용 제품 공급 증대 및 초코파이, 오!감자 등 핵심 브랜드의 제품력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신규 개척한 7조원 규모의 유음료 시장도 적극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하노이 공장의 증축과 생산동 신축을 연내에 완료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호치민 신규 공장 부지 매입도 추진한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증설한 파이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하면서 큰 폭의 매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출시한 젤리 카테고리를 시장에 조기 안착시켜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는 한편, 추가 생산라인도 구축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파이 신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인도는 지난해 말 추가 구축한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특히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오리온은 주주가치 증대 차원에서 2023년 결산 배당금을 기존 1주당 950원(376억원)에서 1250원(494억원)으로 31.6% 늘리기로 결정했다. 모회사인 오리온홀딩스 역시 1주당 750원(총 451억원)으로 전년대비 7.1%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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