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코웨이가 화장품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법인을 신설한다.
코웨이는 7일 리엔케이코스메틱 주식회사(가칭)를 물적분할해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신설 법인은 화장품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기존 법인 코웨이는 주력사업인 환경가전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유지한다.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물적 분할로 진행하기 때문에 신설 회사의 지분 100%를 코웨이가 보유하게 된다. 다만 분할회사의 이사회 결의로 분할기일을 변경할 수 있다. 분할신설 회사는 설립 이후 5년 이내에 증권시장에 상장하지 않겠다는 조건도 달았다.
코웨이는 2010년 코스메틱 사업을 시작하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안티에이징 전문 화장품 브랜드 '리엔케이' ▲생 발효한방 브랜드 '올빚'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헬시그루' 등을 론칭했다.
이번에 분할한 화장품 사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34억원이다. 분할을 완료하면 신설법인의 자산은 163억원, 부채는 66억원, 자본은 97억원이다. 자본금은 1억원이다.
분할을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행사 기간은 오는 3월 22일부터 4월 1일까지다. 1주당 가격은 최근 두 달간의 코웨이 주가를 고려해 5만6357원으로 정해졌다. 다만 주식매수청구권 총 행사가격이 100억원을 초과할 경우 분할 결정을 철회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신설 코스메틱 자회사 설립은 사업핵심역량에 집중해 전문성과 경영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시장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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