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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단기금융 확대…'양날의 칼' 되나
이규연 기자
2024.02.14 08:19:14
운용자산 증가…낮은 운용보수 탓 수익성 '아쉬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3일 13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여의도 NH-아문디자산운용 사옥 내부 전경. (제공=NH-아문디자산운용)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단기금융 분야의 강점을 앞세워 전체 운용자산(AUM)을 빠르게 불리면서 자산운용업계 6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다만 단기금융 특유의 낮은 운용보수는 수익성 측면에서 아쉬움으로 꼽힌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7일 기준으로 펀드와 투자일임을 합친 운용자산(순자산총액+평가액) 63조240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전년동기 56조115억원보다 12.9% 늘어났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운용자산 기준으로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삼성자산운용(333조1392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184조9942억원), KB자산운용(142조6724억원), 신한자산운용(102조8400억원), 한화자산운용(102조4244억원)에 이어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5곳과 비교했을 때 운용자산 규모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그룹 내 계열 보험사로부터 국내외 주식 및 채권 자산을 대거 넘겨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NH-아문디자산운용의 경우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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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자산운용은 5년 전인 2019년 2월 7일만 해도 운용자산 36조9676억원으로 국내 자산운용업계 8위에 머무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운용자산을 꾸준히 늘리면서 한국투자신탁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제치고 6위를 차지하게 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지난 몇 년 동안 운용자산 변화를 살펴보면 MMF(머니마켓펀드)를 비롯한 단기금융 증가가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알 수 있다. MMF는 투자신탁회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초단기금융상품을 일컫는다.



예컨대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0년에 키움투자자산운용을 제치고 운용자산 7위에 올랐다. 당시 단기금융 운용자산은 2019년 2월7일 기준 7조9068억원에서 2020년 2월7일 13조6423억원으로 급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3년 2월 7일 운용자산 기준으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을 1조5155억원 앞섰다. 2024년 2월 7일 기준으로는 운용자산 격차가 5조6599억원으로 벌어졌다. 같은 기간 단기금융 운용자산이 12조9873억원에서 15조8281억원으로 늘어난 영향이 컸다.


특히 2023년에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MMF 시장에 몰렸다. 이때 단기금융에 강점을 지닌 NH-아문디자산운용이 운용자산 증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경우 전체 운용자산에서 단기금융 비중은 25%에 이른다. 운용자산 6위 경쟁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6.3%)은 물론 삼성자산운용(7.1%), 미래에셋자산운용(2.7%), KB자산운용(13.3%), 신한자산운용(8.6%), 한화자산운용(9.9%)보다도 훨씬 많다. 


다만 단기금융 비중이 높은 것은 수익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약점이 될 수도 있다. MMF는 운용보수가 주식이나 채권을 다루는 증권형 펀드보다 대체로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MMF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얻는 보수도 비교적 적을 수밖에 없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운용보수는 평균 60bp(bp=0.01%포인트), 채권형 펀드는 40bp 내외로 산정되는 편이다. 그런데 MMF의 경우 평균 운용보수가 10bp 수준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역시 가장 운용규모가 큰 'NH-아문디법인MMF 8' 펀드의 운용보수가 11bp에 머무른다. 


실제로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3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운용자산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앞섰지만 영업수익(매출)에서는 뒤처지기도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3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 653억원을 거뒀는데 같은 기간 한국투자신탁운용은 831억원을 올렸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올렸던 점을 기반으로 MMF에 자금이 많이 유입되는 트렌드를 잘 탔다"며 "더불어 높은 운용보수를 갖춘 주식형 펀드 등을 적극 운용하고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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