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DGB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DGB금융지주는 14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개최하고 황병우 현 DGB대구은행장과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3명으로 차기 회장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회추위는 약 4주간에 걸쳐  ▲회추위원 인터뷰 ▲금융전문가 심층 인터뷰 ▲경영 전문성 평가 ▲행동면접(B.E.I) 평가 ▲외부전문기관 심층 심리검사 등 숏리스트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후보군들은 향후 2주간 '최종후보자 선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종합적인 경영 역량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CEO급 외부 전문가 1:1 멘토링과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 등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금융, 경영 및 리더십 분야의 최고 전문가 4명이 멘토로 참여하고, 1:1 멘토링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종합평가를 한다. 사업계획 및 비전 발표는 후보자가 제시하는 그룹의 비전 및 중장기 전략, 실천 과제 등에 대해 회추위원이 평가한다.

회추위는 "남은 경영 승계 절차에서도 회추위의 독립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견지해 최고의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최종후보자를 추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