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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강등 탓? 한국토지신탁, 수요예측 '미매각'
이소영 기자
2024.02.15 11:14:11
1000억 모집에 380억 매수주문...KB증권 단독 주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11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신탁 사옥.(제공=한국토지신탁)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한국토지신탁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투자 수요를 채우지 못해 미매각이 발생했다. 물량 확보를 위해 금리상단을 넉넉하게 열어뒀음에도 투심을 끌어모으는데 역부족이었다. 수요예측 직전 신용등급 하향 조정 이슈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4일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38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으며 모집물량을 모두 채우는데 실패했다. 2년물 700억원 모집에 100억원, 3년물 300억원 모집에 280억원 주문을 받는데 그쳤다. 주관업무는 KB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한국토지신탁은 건설채 투심 위축을 고려해 희망 금리밴드를 개별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70bp로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희망금리밴드 상단을 높였음에도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미매각은 지난 6일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을 기존 A(부정적)등급에서 A-(안정적)로 강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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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토지신탁이 신탁 수주 실적 감소로 업권 내 시장지배력이 약화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실적 257억원을 내며, 역대 가장 적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기준 시장점유율도 2018년 20.9% 수준에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0.2%로 큰 폭 하락했다. 


앞서 한국토지신탁은 지난해 5월에도 회사채 발행을 위해 희망금리 밴드 상단을 150bp까지 가산해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330억원에 그치는 매수주문을 받았다. 당시에도 한국신용평가가 수요예측 직전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등급(2023년 당시 신용등급 A)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하며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시킨 것이 영향을 끼쳤다. 아울러 한국토지신탁의 지속 악화되는 수익성도 미매각을 내는 데 한몫 더했다. 2019년 말 1371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2022년 말 491억원 규모로 줄었다. 


한국토지신탁은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었다. 이달 말 1000억원의 무보증사채 만기 도래 일정이 있다. 한국토지신탁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002억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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