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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찬 체제 5년, 몸집 커지고 체력 뒷걸음
범찬희 기자
2024.02.16 06:30:24
①코로나19 이겨내고 외형 성장…이익률·부채비율 악화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17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넥센타이어가 강호찬 부회장 체제를 맞게 된 지 5년째를 맞았다. 오너 2세인 강 부회장은 부친인 강병중 회장의 뒤를 이어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아쉬운 대목도 적지 않다. 해외 생산시설 투자와 맞물려 이익률은 떨어졌고 재무건전성도 후퇴한 기색이 역력하다. 강 부회장 취임 5주년을 맞아 넥센타이어의 현 주소와 향후 과제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 (사진=넥센타이어)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이 지난 5년간 보여준 경영성과에 대해서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회사의 매출을 꾸준히 증대됐지만, 주요 경영지표들이 뒷걸음치면서 내실있는 성장을 보여주지 못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2조70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다음 달 강호찬 CEO(최고경영진)의 부회장 취임 5주년을 앞두고 3조원 매출 도전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강 부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기존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직급이 한 단계 상승하면서 회장직에 한 발짝 다가섰다. 아직 넥센타이어의 회장 자리는 강 부회장의 부친인 강병중 창업주가 맡고 있다.


강 부회장은 취임 첫 해인 2019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달성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당해 첫 해외 생산기지인 체코공장 준공에 힘입어 2조2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체코공장이 들어서면서 넥센타이어의 생산능력은 기존 4000만본(개)에서 4500만본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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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 부회장은 1년 만에 위기에 봉착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선복 부족 등 공급망이 불안정해진 탓에 매출이 1조6981억원으로 급감했다. 넥센타이어는 1년 만에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2021년 2조794억원, 2022년 2조5974억원으로 매출 증대를 이뤄냈다. 국내(양산·창녕)와 중국(청도) 뿐 아니라 유럽에도 생산기지를 구축해 둔 덕분에 수요 회복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외형만 놓고 보면 강 부회장의 지난 5년은 합격점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전대미문의 팬데믹을 이겨내고 매출 3조원 시대를 눈앞에 둔 강 부회장은 최고경영자(CEO)로서 능력을 입증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절반의 성공에 가깝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표면적으로 외적 성장을 보여준 것은 분명 하지만 내실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적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9%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못 미친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 이후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보여 왔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에는 10.3%, 2018년에는 9.2%의 이익률을 각각 거뒀다. 지난해 6.9%의 이익률은 국내 타이어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각각 14.9%와 9.6%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재무건전성도 후퇴한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넥센타이어의 부채비율은 152%로 2019년 대비 32%p(포인트)가 상승했다. 반대로 같은기간 유동비율은 44%p 하락한 110%를 기록 중이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일 때, 반대로 유동비율은 150% 이상일 때 재무적으로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차입금의존도는 43%로 시장에서 안정 수준으로 보고 있는 30%를 넘어선 상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에 체코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가 지속해 이뤄지다 보니 일부 재무지표가 변동된 부분이 있다"며 "과거 비용 상승을 불러온 물류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이익률도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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