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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정상화 다음 스텝은
유범종 기자
2024.02.26 08:35:18
②2026년 매출 2배 목표 수립…디지털 전환·B2B사업 확장 '승부수'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17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샘 사옥 전경. (제공=한샘)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한샘이 극심한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작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일단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지속성장을 위한 외형 확대는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회사 측은 중장기적으로 온라인플랫폼 영역을 강화하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B2B(기업간거래) 확장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작년 연결 매출 1조9669억원과 영업이익 1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해인 2022년 217억원의 적자에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며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극한의 비용절감과 사업통폐합 등을 통한 경영효율화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아쉬운 건 매출이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7% 오히려 줄어들었다. 2020년부터 3년간 유지해온 2조원 매출 달성에도 실패했다. 미국발(發) 금리인상과 전방산업인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주력사업인 가구·인테리어 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부분이 악영향을 미쳤다.


앞서 한샘은 2026년까지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내걸었다. 이는 작년 매출 대비 두 배를 웃도는 수치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바쁠 수 밖에 없다. 시장에선 한샘이 목표한 매출을 이뤄내려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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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미래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B2B사업 성장이 견고하다는 것이다. 건설사 특판·자재판매가 주축인 B2B사업은 전체적인 매출 위축 속에서도 홀로 높은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실제 작년 B2B사업 매출은 5413억원으로 전년 4579억원 대비 18.2%나 증가했다. 한샘의 전통적인 주력사업인 리하우스의 작년 매출인 5909억원과 비교해도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은 양상이다.


한샘은 B2B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국내 재건축과 재개발 조합은 물론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규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 일환으로 한샘은 특판 프리미엄 브랜드인 '바흐하우스'를 필두로 작년 '유로하우스'와 '유로시티'를 잇달아 출시한 상태다. 바흐하우스는 프리미엄 주거 건축물을 담당하고 유로하우스와 유로시티는 소규모 단지형 주택과 오피스텔 맞춤형으로 구축해 B2B시장에서의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나아가 한샘은 온라인플랫폼 영역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Omni-Channel) 구현을 통해 고객 집객력을 점차 높여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작년 2월 자사 온라인몰인 한샘몰과 한샘닷컴을 전격 통합하며 선제적인 정지작업을 마쳤다. 한샘몰은 가구·인테리어제품은 물론 다양한 브랜드상품을 판매하는 종합쇼핑몰이며, 한샘닷컴은 '리하우스' 등과 같은 자사제품을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판매하던 온라인몰이다.


한샘은 온라인몰 통합운영으로 리하우스와 홈퍼니싱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한샘몰을 홈리모델링 플랫폼으로 확장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고객 유치까지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오프라인 홈리모델링 사업자들과의 제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그 외에 무한책임 리모델링 등 시공 역량까지 플랫폼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관계자는 "가구·인테리어업계에서 B2B사업과 온라인 플랫폼사업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분야로 향후 성장성도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최근 한샘뿐만 아니라 이케아코리아와 현대리바트 등 경쟁기업들도 잇달아 뛰어들고 있는 사업이라 차별화된 경쟁력의 확보가 성패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매출 성장이 없는 단기적인 수익 개선을 지양하고 장기적으로 이 두 가지를 모두 개선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홈퍼니싱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연계성과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며 집객력과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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