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영토 확장 나선 압타바이오, '투트랙 전략' 가동
엄주연 기자
2024.02.26 08:38:42
신사업본부 덕분, 지난해 매출 증가…기존사업과 시너지 기대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압타바이오가 매출 확대를 위해 투트랙 전략을 가동한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 수익원 확보가 급선무인 만큼, 신사업을 통해 매출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신사업과 기존사업 간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11월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신사업본부를 ▲유전자전달체 ▲건강기능식품 ▲펫케어 영역으로 세분화한 이후 각 영역 별로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빠르게 실행에 나섰다. 지난해 말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유예 특혜가 종료된 만큼, 연 매출 30억원 기준을 맞추기 위해 신사업을 활용한 수익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신사업본부를 신설한 지 두 달도 채 안 됐지만, 매출 성과가 나타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 6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내고 올해 사엽연도 매출액이 3억2387만원으로 전년 동기(4835만원) 대비 569.8%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매출액이 변동된 주요 원인은 신사업본부 신설이라고 공시했다. 


특히 이번 매출 변동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이다. ODM은 단순 주문자 생산만 받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보다 시장 지배력이 높아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 수 있다. 압타바이오도 건강기능식품 ODM 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2개월 만에 매출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more
셀리드, 결손금 쌓였는데 '분기상여금' 웬말? 셀리드, 베이커리사업 나선 이유는 '발등에 불' 압타바이오, 매출예측치 괴리율 -100% 판타지가 현실이 되는 과정

다만 펫케어 사업은 아직 초기 단계다. 압타바이오는 신사업본부를 통해 해외에 반려동물 장난감이나 옷을 비롯한 펫 용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다. 


신약 개발만 해왔던 압타바이오가 신사업 추진이 가능했던 것은 기존에 확보했던 유통채널과 지분 투자 덕분이다. 압타바이오는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기 앞서 관련 회사 지분 투자 등에 나서면서 신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엠팜에 지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엠팜은 전문약사들이 만든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이다. 


신사업과 더불어 기존에 진행 중이던 신약 개발도 주력 사업으로 가져간다. Apta-16(혈액암치료제)의 경우 삼진제약과의 협력은 이어가지만,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압타바이오가 주도적으로 임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압타바이오 측은 이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도 부담할 계획이다. 


압타바이오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대하고 있는 건 신사업과 기존 사업 간 시너지 효과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신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면 기존 사업을 펼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신약개발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 보조제를 개발·유통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확장을 위해 자회사도 만들어 놓은 상태다. 압타바이오는 지난해 9월 LM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사업목적은 생명과학·정밀화학·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의 제조 및 판매·무역업, 건강기능식품·의료용품·화장품·식품·동물용 사료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회사는 자회사가 이중 어떤 사업에 집중할지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압타바이오의 적극적인 사업 영토 확장에도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압타바이오가 지난해 매출을 3억원까지 끌어올렸음에도 연 매출 30억원 기준을 충족시키기엔 갈 길이 멀기 때문이다. 코스닥 상장사는 연간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사업에서 당장에 수익을 확보할 순 있을지라도 후발주자인 만큼 지속적인 매출을 내는건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약 개발 등에서 성과를 내고 수익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