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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기업대출 확대 속 소홀해진 '소호'
이성희 기자
2024.02.27 13:30:18
4대 은행 중 소호대출 유일 감소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6일 10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우리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우리은행이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소호(SOHO)대출 잔액을 줄여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대출 확대에 주력하면서 대기업 및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모두 늘었지만 유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소호대출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소호대출 잔액은 52조54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말(53조4630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직전 분기(52조2340억원)와 비교해도 0.3% 소폭 줄어든 수준이다.


중소기업 법인 대출의 경우 2022년말 67조5750억원에서 73조1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직전 분기 대비 2.6% 늘어난 것과 대조된다.


반면 타 은행의 경우 소호대출이 모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은행은 2.5%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1.9% 성장했다. 대출 잔액은 KB국민은행이 89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65조7323억원, 59조594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52조540억원으로 은행 중 대출 규모가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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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기업대출 명가 재건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업대출 확장 전략을 펼쳐왔고, 실제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전년 대비 대출 성장을 이루며 총잔액은 KB국민은행(175조1000억원) 다음으로 많은 170조474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을 비롯해 외감법인 중소기업 대출은 늘어난 반면 소호대출만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다보니 우량한 법인 위주로 여신 포트폴리오를 짠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기둔화와 고금리 지속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중소기업과 소호 부문에 대한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차주에서 한계 차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대출 규모보다는 사업자나 법인의 영위 업종에 따라 관리하기 때문에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경기민감 업종에 대해서는 대출 심사 과정에서 문턱을 조정하는 등 신용과 담보 등에 대해 정교한 평가를 통해 차주별로 적합한 대출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여신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소호대출 차주 중 임대업 쪽에서 많이 줄어들었다"며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시장이 경색되면서 임대업 차주들이 이자부담 상쇄를 위해 대출 만기 연장보다는 상환에 나선 영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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