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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사 교체 SK온, 올해 회사채 미매각 피할까
백승룡 기자
2024.02.26 08:34:13
에코프로·SKIET 등 A급 2차전지 업체 연이은 흥행 덕분에 기대감 높아져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온 미국 조지아 1공장 전경. (제공=SK온)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지난해 회사채 초도 발행에 나서 일부 만기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했던 SK온이 4개월여 만에 재차 회사채 시장을 두드린다. 한차례 회사채 시장의 벽에 직면한 SK온은 지난해 첫 발행 대비 모집액을 축소했고, 주관사단도 대거 교체하는 등 다각도로 전략에 변화를 줬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오는 26일 수요예측을 거쳐 총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트랜치(tranche)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으로 구성했다. 공모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해 제시했다. 이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 내에서 증액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SK온의 공모채 발행은 설립 이후 두 번째다. 지난해 10월 공모채 데뷔 무대에 선 SK온은 2000억원 모집 대비 2300억원의 매수자금을 받았지만, 일부 만기에서 모집액을 채우지 못해 투자수요 미스매치가 발생했다. 당시 SK온은 2년물 800억원, 3년물 1200억원으로 트랜치를 구성했지만 2년물에 모인 매수주문이 650억원에 그치면서다.


SK온이 4개월 만에 재차 공모시장에 나섰지만 아직 유의미한 재무안정성 개선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에도 흑자 달성에 실패하면서 연간 영업손실 규모는 5818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수익성에도 연간 7조원 안팎의 설비투자를 지속하면서 재무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SK온의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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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SK온은 발행 전략에 변화를 주면서 투자수요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초도 발행 대비 발행액을 2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줄이면서 모집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주관사단도 대거 교체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지만 이번엔 KB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으로 새롭게 짰다.


특히 SK온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이차전지 업체들이 이달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서 줄줄이 흥행을 거둔 것은 SK온에 대한 우호적인 매수세를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에코프로(A/A- 스플릿)는 지난 19일 12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3590억원 수준의 넉넉한 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도 1000억원 모집에 622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수요예측 참여 강도가 AA급보다 A급 회사채에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에코프로나 SKIET 등 A급 이차전지 업체들도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상의 매수세가 유입된 만큼, SK온도 지난해보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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