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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매장 확대+퀵커머스' SSM 선두 질주
박성민 기자
2024.02.27 08:30:08
매장 수 15% 증가, 경쟁사 축소와 대비…퀵커머스로 모바일 실적↑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3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기업형 슈퍼마켓(SSM) 1위 GS더프레시가 지난해 매출 증대에 더해 질적 성장까지 달성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편의점의 가맹사업 노하우를 SSM에 성공적으로 이식하며 가맹점 점포 수를 크게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여기에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 '퀵커머스'를 앞세워 모바일에 익숙해진 고객들을 유입시킨 점도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GS더프레시는 올해도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통해 1위자리를 수성하겠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SSM GS더프레시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447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27.2% 늘었다. GS더프레시의 실적이 우상향 한 것은 매장 수 증대와 무관치 않다. 매장 수 확대 등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GS더프레시가 개별 점포에서 작업하던 포장, 재고관리 등 작업을 본부로 옮겨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실제 GS더프레시의 점포 수는 연말 기준 ▲2021년 341개 ▲2022년 378개 ▲2023년 434개로 2년만에 27.3%(92개) 증가했다. 이 기간 경쟁사인 롯데슈퍼가 10.5%(400개→358개) 감소했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에브리데이)가 0.4%(253개→254개) 증가에 그친 점과 대조적이다. 비교 기간을 1년으로 축소해도 GS더프레시 점포 수는 14.8% 증가한 반면 롯데슈퍼는 2.5%(367개→358개), 에브리데이는 1.6%(258개→254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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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GS더프레시의 경우 가맹점 수가 2021년 179개에서 2023년 316개로 2년 만에 76.5%나 증가했다. 이 덕분에 총 점포 수 대비 가맹점 비율은 52.5%에서 72.8%로 20.3%포인트(p)나 올랐다. 가맹점 증가에는 30년간 운영했던 편의점 사업의 노하우가 꼽힌다.


나아가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더프레시는 GS리테일 전용 앱인 '우리동네GS'와 요기요(요마트), 우리동네마트, 네이버 장보기 등 온라인 채널을 1만8000여 오프라인 매장(편의점·슈퍼)과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인프라를 구축하며 전국 단위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픽업과 배달 서비스로 구분된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해 미리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 포장돼 있는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배달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주문 상품을 1시간 내 배송한다. 배송 가능 지역은 연계 매장별 반경 2.5km 내외다. 이는 모바일 배달 앱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매력적인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으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GS더프레시에 따르면 월 평균 퀵커머스 배달 건수는 전년 동기 최대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평균 주문 금액은 편의점 대비 3.2배 많았다. 축산물, 농산물 등 신선식품과 즉석 간편식, 유제품 등이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


GS더프레시는 올해도 지난해 수준으로 점포 출점에 속도를 내면서 50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편의점과 마찬가지로 SSM도 점포수가 늘어나면 매출 확장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상품 소싱 능력도 키울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올해도 공격적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반대로 업계 2위인 롯데슈퍼의 경우 지난해 2월 '1시간 바로배송' 서비스와 6월 '정기배송' 서비스를 중단했다. 또한 온라인몰 롯데슈퍼프레시를 중단하고 롯데마트몰과 통합하면서 2020년부터 진행한 대규모 점포 구조조정으로 외형이 축소됐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의 통합 작업 과정에서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한 점포를 정리한 것이다. 구조조정 효과로 롯데슈퍼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0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55억원의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롯데슈퍼는 올해도 매장을 확대하는 전략보단 '통합 소싱 상품 확대', '그로서리 전문 매장 리뉴얼'을 통해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와 통합 소싱을 토대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신선 식품, 자체 브랜드(PB) 상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함으로서 근거리 거주고객의 유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상권 분석을 통해 점포별로 인기가 높은 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그로서리 면적'을 확대하고, 슈퍼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선과 델리코너의 진열 매대를 낮춰 쇼핑 환경을 개선하는 등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3위인 에브리데이는 지난해 매출이 3.6%(1조3582억원→1조4074억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3%(233억원→188억원) 줄었다. 에브리데이 역시 2022년말 'e마일'을 론칭하고 퀵커머스 사업을 강화한 덕분에 매장 감소에도 외형이 성장했다. 다만 온라인 사업확장을 위한 신규투자와 점포 효율화 진행으로 판관비가 늘어난 탓에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올해는 신규출점을 통한 외형확대와 기존 사업에 대한 수익성 개선을 균형있게 추진하여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상권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적정한 매장면적 구성, 차별화 상품기획(MD) 도입을 통해 신규출점 점포가 빠르게 자리 잡도록 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또한 e마일의 배송 효율성을 개선해 퀵커머스 경쟁력도 높인다. 이외에도 재고관리 및 점포의 영업이익(OP) 제고를 통해 비용개선에도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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