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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재 재발행' 한화, 금리확정…이자비용 12.6억↓
백승룡 기자
2024.02.27 08:00:19
3년간 이자총액 222억→209.4억 감소 '전화위복'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6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한화그룹)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지난달 회사채 금리를 오기재 공시하면서 발행이 한 차례 무산됐던 ㈜한화(신용등급 A+)가 우여곡절 끝에 자금조달을 마쳤다. 한 달 만에 공모채 발행을 재개한 ㈜한화는 오히려 발행금리를 낮추면서 '전화위복'에 성공한 모습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총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한화 제250회)를 발행한다. 지난달 26일 발행하려던 2500억원 규모 회사채(㈜한화 제249회)가 철회된 지 정확히 한 달 만의 재발행이다. 앞서 ㈜한화는 지난달 회사채 발행 전날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 만기별 발행금리를 잘못 기재하면서 전액 발행이 취소된 바 있다.


㈜한화는 한 달 만에 공모채 발행절차를 다시 밟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오히려 발행조건이 월등히 나아지는 결과를 얻게 됐다. 우선 차입금의 만기 구조가 길어졌다. 지난달 확정된 트랜치(tranche)는 2년물 1030억원, 3년물 1470억원이었지만 이번 재발행 과정에서 2년물 800억원, 3년물 1700억원으로 3년물 비중이 커졌다.


결정적으로 발행금리가 만기별로 26bp(1bp=0.01%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2년물은 4.380%에서 4.114%로, 3년물은 4.480%에서 4.224%로 각각 26.5bp, 26bp 줄어든 것이다. ㈜한화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매수주문 자체는 1조4940억원(제249회)에서 1조460억원(제250회)으로 감소했지만, 두 번째 수요예측에서 더 낮은 금리에 빼곡하게 모인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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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별 발행액을 고려해 이자비용을 계산해 보면 3년에 걸쳐 ㈜한화가 지불해야 할 이자액은 222억576만원에서 209억44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총 발행액은 2500억원으로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재발행을 통해 3년간 12억6176만원이라는 이자비용을 절약하게 된 셈이다. 회사채 재발행이 결과적으로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한화의 철회된 발행조건도 개별민평금리 대비 14~22bp의 낮은 수준에서 확정됐기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수요예측에서 물량을 받기 위해서는 더 낮은 금리를 써내야 한다는 인식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발행시장의 흐름도 1월에서 2월로 넘어가면서 A급 회사채에 대한 강세가 한층 탄력을 받은 것도 우호적인 매수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조달자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오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데 이어 5월에도 850억원 규모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관업무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지난달 발행 당시에는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했지만, 재발행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교체됐다. 신한투자증권이 공시 주관업무를 맡아 금리 오기재 실수를 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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