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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금융' KB금융, 신종자본증권 금리도 '선두'
백승룡 기자
2024.02.28 09:25:13
연초 4대 금융지주 각각 4000억 영구채 발행…'연이율 4.39%' 돋보여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7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 본사 전경.(제공=KB금융)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주요 금융지주의 연초 자본 확충을 위한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KB금융지주의 발행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리딩 금융' 자리를 탈환한 KB금융지주가 채권시장에서도 기관투자가 사이에 가장 우호적인 매수주문을 받은 모습이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28일 4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지난 20일 27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나서 593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 증액 목표치였던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에 성공하면서다.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 시점은 5년 뒤인 2029년 2월 말이다. 발행금리는 연 4.39%로 확정됐다.


KB금융지주의 이 같은 발행금리는 올해 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4대 금융지주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지난달 수요예측을 진행해 각각 9490억원, 9350억원 등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확보, 이자율은 양사 모두 4.49%로 책정됐다. 하나금융지주는 7670억원의 자금을 받아 4.45%에 발행했다. 이들 4대 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모두 4000억원으로 동일했다.


금융지주들이 줄줄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선 것은 연초 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위해서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에 따른 자본 적정성을 높이기 위해 발행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BIS 기본자본 비율은 ▲KB금융지주 15.61% ▲신한금융지주 14.57% ▲하나금융지주 14.27% ▲우리금융지주 14.15% 등 순이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라 각 사의 BIS비율은 0.13~0.14%포인트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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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는 자본 적정성뿐 아니라 수익성에서도 '리딩 금융'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그룹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4조631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신한금융지주(4조3680억원)를 제치고 1위를 탈환한 상태다. KB국민은행이 3조2615억원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면서 실적을 견인한 데 이어 KB증권(3896억원), KB손해보험(7529억원)이 각각 107.5%, 35.1% 수준의 순이익 개선세를 나타냈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은행계 금융지주들은 유사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반영돼 모두 최상위 신용등급(AAA)을 부여받고 있고, 신종자본증권 신용등급도 AA-로 동일하다"면서도 "개별 지주회사의 사업지위 등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차별적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발행시장이 시간이 흐를수록 강해져 투자자들이 앞선 금융지주회사 수요예측 결과를 고려해 낮은 금리로 참여한 영향도 있다"면서도 "이 또한 KB금융지주의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가 전제됐다고 봐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대 금융지주 외 BNK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 제주은행 등도 이달 연달아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무리 짓고 있다. BNK금융지주는 4대 금융지주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종자본증권 이자율은 4,97%로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500억원 규모 모집(증액 목표치 2000억원)에 나서 181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증액을 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었지만 주관 증권사들이 추가 물량을 떠안는 방식으로 최종 발행액을 2000억원으로 늘렸다. 메리츠금융지주의 발행금리는 연 5.8%로 올해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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