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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 정통 오프로더 감성 전기차
이세정 기자
2024.03.11 06:15:13
LFP배터리 탑재 부드러운 가속력, 고속주행시 주행 안정감 인상적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15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레스 EVX.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KG모빌리티(KGM)의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토레스 EVX는 정통 오프로더 감성이 반영된 강인한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실용성, 합리적인 경제성을 고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중형급의 토레스 EVX 외관은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할 때 전면부를 제외하면 변화가 크지 않다. 애초 토레스가 '리얼(Real) SUV'라는 지향점에 맞춰 디자인 됐을 뿐더러 시장과 소비자 반응이 뜨거운 만큼 변화를 최소화한 것이다.


KGM 특유의 각진 실루엣이 특징인 전면부는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은 전기차 고유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프론트 범퍼의 토잉(견인 연결고리) 커버는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를 형상화한 점은 차별화 포인트다.


후면부의 경우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헥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 중앙부의 EVX 엠블럼이 눈길을 끌었다. EVX는 전기차를 의미하는 EV(Electric Vehicle)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확장을 의미하는 익스피리언스(eXperience)의 합성어다. 아울러 전면부와 동일하게 램프 제동등은 건·곤·감·리 중 '땅'을 의미하는 곤을 본 따 디자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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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 (사진=딜사이트)

인테리어는 직선을 강조한 슬림 앤 와이드 콘셉트로 공간 활용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만족스러운 수준의 시인성을 확보했고, 좌우로 길게 뻗은 나무 패턴의 센터 가니쉬는 대시보드와의 일체감을 높였다. 비상등을 제외하고는 물리적으로 조작하는 버튼을 모두 없앴다. 대신 터치식을 도입한 덕분에 실내 분위기는 한층 간결해졌다.


시승은 서울 충정로를 출발해 경기도 수원을 왕복하는 약 125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차는 상위 트림인 EV7였다.


전기차인 만큼 시동을 걸었는데도 별다른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한 토레스 EVX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토크 34.6kgf·m의 동력성능을 구현한다. 이는 내연기관 모델(170마력, 28.6kg·m)보다 최고출력은 약 22%, 최대토크는 21% 상승됐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초반 가속력은 전기차 특유의 튕겨나가는 날렵함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이 강했다. LFP가 니켈·코발트·망간(NCM) 대비 출력이 낮다는 특징을 가져서다. 하지만 LEP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더러 토레스 EVX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주행 질감은 편안하고 안정적이었다. 배터리가 하부에 깔린 덕분에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토레스 EVX. (사진=딜사이트)

전기차는 회생제동이 걸리면 급정거와 비슷한 울컥거림이 발생하기 마련인데, 토레스 EVX는 회생제동(감속 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특히 도로여건, 전방차량, 과속카메라 등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최적의 에너지 재생을 돕는다.


시승코스 대부분에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만큼 전비는 5.4km/kWh가 나왔다. 공인 복합전비 5.0km/kWh(도심 5.5km/kWh, 고속도로 4.5km/kWh)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토레스 EVX는 정통 SUV 스타일의 전기 SUV를 표방하는 만큼 넉넉한 공간 활용성을 확보했다. 기본 트렁크 공간은 839L이며, 2열을 폴딩할 경우 1662L까지 적재가 가능해 캠핑이나 차박에 적합하다. 경쟁사 전기차가 500~700L의 적재 공간을 갖춘 점과 대조된다. 이와 함께 센터콘솔과 컵홀더, 프론트 사이드 보관함 등 손이 닿을 수 있는 실내 곳곳에는 수납공간을 두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토레스 EVX. (사진=딜사이트)

첨단 편의사양은 한층 여유로운 운전을 돕는다. 정차 중 앞차와의 간격이 벌어지면 알려주는 앞차 출발 알림 경고나 차선을 인식해 스티어링 휠에 개입하는 차선 유지 보조 등은 엔트리 모델에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어뎁티브 크루즈컨트롤은 정지한 상황이거나 저속 주행 중에도 충돌 위험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경고했다. 특히 하늘에서 차를 내려다보는 시야를 실내 모니터 화면으로 보여주는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좁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토레스 EVX 출고가는 세제혜택 후 E5 4550만원, E7 4760만원이다. 정부의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으로 토레스 EVX가 받는 혜택이 660만원에서 457만원으로 203만원이 축소된 만큼 자체적으로 출고가를 200만원 낮춘 결과다. 여기에 더해 지자체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3000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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