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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멕시코' 증설에 전장투자 2배 확대
한보라 기자
2024.03.13 08:23:39
사업 확대로 올해 CAPEX도 증가 예상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1일 14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G이노텍이 멕시코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한 제반을 다지고 있다. 멕시코가 자동차 전기 장비(전장) 제조사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다 보니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실적 제고를 위해 LG이노텍도 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전장부품사업부에 741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다. 해당 금액은 이 회사의 전체 자본적투자(CAPEX)를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2022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보니 업계에서는 전장부품 생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의 일부 장비를 교체한 결과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멕시코에는 테슬라,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해있다. LG이노텍은 고객사 관리를 위해 멕시코 공장에서 전장용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모터 및 센서 등을 생산해왔다. 테슬라와 같은 일부 완성차 업계 고객들은 부품사가 자사 현지 공장 인근에 위치해 있을 때 납품 계약상 베네핏을 부여한다. 


LG이노텍이 멕시코 공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고객사 관리를 위해서다. 전장부품은 완성차 브랜드는 물론 브랜드 내 세부 모델별로 다른 부품을 요하는 경우가 많다. 전장부품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범용부품과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갖춰야 한다. 게다가 안정성이 최우선 순위로 꼽혀 부품 개발 이후 검증기간만 평균 5년 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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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조건에도 사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은 높다. 특히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가 활성화되며 차량 내 전자부품 탑재량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장부품사업부 영업손실은 약 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올해는 7년 간 이어진 적자를 끊고 흑자전환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LG이노텍은 전장부품 비용절감 등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생산시설 재편에도 나섰다. 현재 LG이노텍의 국내외 전장부품 생산거점은 5곳(평택, 광주, 중국, 멕시코, 폴란드)에 달한다. 우선 평택 공장을 정리하고 부지 확장이 용이한 광주 공장으로 생산시설을 통합 중이다. 아울러 멕시코 공장 증설도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이노텍은 블루투스 사업이 개화하던 시기부터 무선 통신 사업을 실시한 덕분에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차량 통신모듈 등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지난해 전장부품 투자가 늘어난 건 멕시코 공장 증설, 연구개발(R&D) 비용 확대에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 후에나 전장부품 사업이 안정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도 관련 사업부 투자는 더 증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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