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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공장 PHEV 글로벌 허브 무산…맥 빠진 한국GM
범찬희 기자
2024.03.12 06:36:14
6500억원 투자 유치 희망 증발…'대외통' 전면 배치 물거품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1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출처=한국GM)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발판 삼아 내수 및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던 한국GM의 기대감이 수포로 돌아갔다. 유력하게 점쳐졌던 6900억원 규모의 부평 PHEV 공장 설립이 무산되면서다. 한국GM은 PHEV 공장 유치에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던 만큼 이번 GM 본사의 결정에 맥이 빠질 수밖에 없게 됐다.


1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GM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GM 본사로부터 PHEV 투자 취소를 통보받았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피어오른 한국GM의 'PHEV 공장 유치설'은 최근 한국 정부가 공장 설립에 필요한 자금의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GM은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 가운데서도 유독 하이브리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내수용인 중국 공장에서만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는 전동화 시대의 과도기를 거치지 않고 곧장 전기차로 전환해 같은 미국 브랜드인 테슬라를 따라 잡기 위함이다. 하지만 인프라 부족, 추위 방전, 배터리 화재 등의 문제로 전기차의 인기가 주춤해지자 GM은 하이브리드를 선택지에 올려두게 됐다.


이에 한국GM의 부평공장이 멕시코, 브라질과 함께 PHEV 생산 기지가 들어설 유력 후보지로 지목됐고, 일각에서는 GM본사의 뜻이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특히 지난 1월 제럴드 존슨 글로벌 GM 생산총괄 책임자(수석 부사장)의 내한이 PHEV 공장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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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존슨 부사장은 노조와 만난 자리에서 "부평공장이 어떻게 하면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로 유연하게 넘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가 수반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GM의 'PHEV 공장 유치설'에 힘을 보탰다.


한국GM도 GM본사의 전략 수정과 궤를 같이하며 하이브리드 생산 허브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실제 지난 2월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한국GM 사장은 "당장 한국에서 전기차 생산할 계획은 없지만, (전기차로)전환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대체재가 있다"고 언급하며 하이브리드 차종 보급을 시사했다.


대외협력부문 고문에 최종 노사협력부문 부사장을 임명한 데에서도 한국GM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최근 한국GM이 대외협력부문 고문으로 발탁한 최 부사장은 한국GM의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통한다. GM 아태지역본부 한국 유치, 청라 주행시험장 건립, GMTCK(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법인분리 등이 그의 손을 거쳐 추진됐다. 지난 2018년 산업은행으로부터 8000억원 투자 유치를 이끈 주역으로도 알려진다. 최 부사장의 대외협상력을 지렛대 삼아 6500억원 규모의 PHEV 공장 유치를 성사시키려 했지만 무산에 이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GM 관계자는 "한국 모빌리티 산업에서 전동화 시대를 앞당기는 데 한국GM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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