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통큰 결단' 금호석화,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 '주목'
최유라 기자
2024.03.12 08:28:47
중장기 주주친화정책 발표…배당·자사주 매입 및 소각 담길 듯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1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제공=금호석유화학)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자사주 18.4%(524만8834주) 중 절반인 9.2%(262만4417주)를 소각하는 '통큰 결정'을 내렸다. 금액으로 따지면 359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금호석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 하반기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사주 50%를 소각할 예정인 가운데 나머지 50%에 대한 활용 방안이 담길지 주목된다. 


앞서 6일 금호석화는 향후 3년에 걸쳐 자사주 50%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524만8834주 중 262만4417주를 올해부터 2026년까지 분할소각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11일 종가 13만6700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3588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3년간 매년 119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주 50%를 소각한다고 밝힌 가운데 남은 50%에 대한 활용방안도 주목된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금호석화와 갈등을 빚는 박철완 전 상무-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연합은 자사주 50%를 남긴 것에 대해 "우호적인 제3자에 대한 처분을 위한 것"이라며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지 않았다는 게 차파트너스의 주장이다. 결국 금호석화의 과제는 주주환원정책을 개선해 소액 주주의 지지를 얻고 차파트너스의 주장이 왜곡됐다는 것임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 꼽힌다. 만약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아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동력 상실' 박철완, 우호지분 제외시 찬성률 4.5% 금호석화 주총, 표 대결보다 뜨거운 설전 금호석화, 박철완과의 세 번째 대결도 승리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수술보조 수술에 첫 활용 外

이런 가운데 금호석화는 하반기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1년 발표한 정책이 2023년 회계연도를 끝으로 만료돼서다. 자사주 50% 소각을 밝힌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추가로 내놓을 중장기 정책의 발표시점과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를 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잔여 50%는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금호석화는 줄곧 자사주를 미래 투자 재원으로 확보하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이유에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에는 배당, 자사주 취득 및 소각과 남은 자사주에 대한 처분 계획 등이 담길 가능성이 높다"며 "금호석화가 이미 자사주 50%를 소각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나머지 50%를 전량 소각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금호석화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환원정책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민이 필요하다"면서도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