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상상인이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인 에스이노베이션 신기술조합 지분 인수로 시너지이노베이션의 경영권 확보에 나선다. 향후 상상인증권은 IT, 금융, 증권에 이어 제약·바이오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갈 계획이다.

12일 상상인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에스이노베이션 신기술조합의 지분 약 205억주를 약 234억원에 취득한다고 밝혔다. 

에스이노베이션 신기술조합은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지분을 38.18%가량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날 상상인이 에스이노베이션 신기술조합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시너지이노베이션 경영권 확보에 나서는 셈이다. 

앞서 상상인은 에스이노베이션 신기술조합 지분 19.3%을 보유했다. 이번 24.7%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지분율이 44.0%까지 늘어난다. 

향후 상상인은 대상조합 출자지분에 대한 매매예약완결권 행사를 통해 나머지 조합 지분 56.0%에 해당하는 464억주 가량 또한 추가 매수함으로써 에스이노베이션 신기술조합의 지분율을 99.9%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에 상상인은 사실상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지분율 38.18%)로 등극하게 된다.

상상인 관계자는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제약 및 바이오 분야의 우수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경쟁력과 비전을 갖춘 회사"라며 "그룹사 간 긍정적 시너지를 통해 상상인이 제약·바이오 신규 사업을 진출함에 있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