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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파트너스, JB금융과 지배구조 표대결 '주목'
이규연 기자
2024.03.18 14:35:14
사외이사·비상임이사 후보 안건 주주제안…SM 주주행동 캠페인으로 이름 알려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5일 18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지주를 상대로 올해도 주주행동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출처=비사이드코리아 JB금융지주 캠페인 캡쳐)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를 대상으로 2년 연속 주주행동에 나서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주주행동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올해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JB금융지주에 따르면 이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에서 주주제안한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 선임의 건도 상정된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2월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 5명(이남우, 김기석, 백준승, 김동환, 이희승)을 추천했다.


후보들 가운데 이희승 후보는 JB금융지주가 이사회를 열어 결정한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나머지 후보들의 선임 여부를 놓고는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JB금융지주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주총 표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였다.


JB금융지주의 경우 기존 사외이사 7명 전원 재선임에 더해 이희승 후보를 포함한 2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김기석, 김동환, 백승준 후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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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비상임이사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리는 방안도 주주제안했다. 이 안건도 주총에서 표결에 붙여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JB금융지주에서는 비상임이사 증원 및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이사 다수 선임 요구에 난색을 나타내고 있다.


더불어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는 핀테크기업 핀다에서 보유한 JB금융지주 지분의 의결권 행사를 놓고도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7일 전주지방법원에 JB금융지주와 핀다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핀다는 JB금융지주의 우호세력으로 분류된다. 앞서 JB금융지주는 2023년 핀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때 투자금액의 일부를 100% 자회사인 JB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하는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했다.


이를 놓고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탈법적 방식으로 상법상의 상호주 규제를 회피하면서 상호주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핀다가 보유한 JB금융지주 지분은 그 자체로 상법에 따라 의결권이 제한되는 상호주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지난해에도 J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과 표대결을 벌였다. 당시에는 1주당 900원의 배당 요구, 김기석 후보자의 사외이사 추가 선임의 건을 각각 주주제안했지만 양쪽 모두 부결됐다.


올해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승리할 가능성은 미지수로 평가된다. JB금융지주가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제안 일부를 받아들인 데다 다른 금융지주사와 비교했을 때 주가 상승률 역시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JB금융지주 주가는 15일 1만3340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연초보다 20.5% 올랐다.


다만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 주총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행동주의 펀드로서의 명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행동주의 캠페인을 진행해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낸 전적이 있는데 여기에 성과가 더해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22년 3월 주총 당시 곽준호 감사 후보 선임의 건을 주주제안했는데 이것이 성공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 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불공정 내부거래 문제 등을 잇달아 제기했다.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지배구조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SM엔터테인먼트 건으로 이름을 알리면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 역시 눈에 띄게 커졌다. 현재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은 6114억원 규모다. 주주행동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2년 전 1091억원과 비교해 460.4%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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