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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 작년 신제품 제로…R&D 축소 여파?
최광석 기자
2024.03.20 08:00:19
3년새 R&D비용 43.9%↓·연구인력 32.8%↓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8일 17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단위: 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비씨월드제약이 작년 단 한 건의 신제품 발매나 제품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이 회사의 연구개발(R&D)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씨월드제약의 작년 매출은 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4억)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감소(453억→431억)와 판매관리비(255억→256억원) 관리 영향으로 같은 기간 241.9%(45억원)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 감축으로 이익은 늘었지만 R&D비용이 계속해서 줄고 있는 부분은 옥에 티다. 실제 작년 이 회사의 R&D비용은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22억원)나 감소했다. 비씨월드제약은 2020년 110억원에 달하는 R&D비용을 지출했지만 2021년 93억원, 2022년 84억원 등으로 최근 3년 동안 43.9%나 쪼그라들었다. 매출액 대비 R&D비용 비중 역시 2020년 19.2%에서 작년 8.2%로 11%포인트 하락했다. 


R&D비용과 더불어 연구개발인력도 감소 추세다. 2020년 비씨월드제약의 연구개발인력은 64명이었지만 2021년 53명, 2022년 44명으로 감소했다. 작년에는 43명까지 그 규모가 더 줄었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박사급 연구인력은 50%(4→2명), 석사급 39%(41→25명), 학사급 11.8%(17→15명) 각각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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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비용과 연구인력 유출은 이 회사의 연구성과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의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제품 발매와 제품허가 실적은 모두 '0'건이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12건(신제품 발매 3건‧제품허가 9건), 11건(6건‧5건)의 성과를 올렸을 때와 대비된다. 


시장 관계자는 "제약사가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연구개발은 필수적"이라며 "주력품목이 약가 인하나 임상재평가 대상에 포함됐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없으면 회사에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비씨월드제약은 R&D비용과 인력 감소는 일시적인 체질개선의 과정이며 연구개발에 방점을 둔 경영방침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2022년과 2023년 실제 상용화 가능한 과제를 선별하는 과정에 총 R&D비용이 감소했다"며 "특히 수입원료 비용이 크게 감소했고 연구원을 통합관리하는 방식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방성 주사제 기술을 적용한 개량신약 혹은 최초 제네릭 연구 및 특화된 약물전달 플랫폼을 통한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은 흔들림 없이 진행 중"이라며 "2025년부터는 품목허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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