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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급감' LX세미콘, 사업다각화 방안은
손명박 기자
2024.03.21 07:00:28
차량용 전력반도체 등에 눈길…시장 "당장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14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X세미콘 대전 캠퍼스 모습 (사진제공=LX세미콘)

[딜사이트 손명박 기자] 국내 1위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LX세미콘이 차량용 전력반도체 등의 영역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실적 전반이 악화함에 따라 돌파구 마련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LX세미콘의 이러한 경영전략이 당장의 효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LX세미콘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9014억원의 매출과 12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58.5% 감소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012억원으로 56.7%나 급감했다.


실적 전반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시장이 침체된 것과 무관치 않다. DDI는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수많은 화소를 조정해서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칩으로 스마트폰과 TV와 같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제품에 들어간다. LX세미콘의 매출의 90% 이상이 DDI에서 발생하는데 지난해 해당 시장이 글로벌 경제 위기와 IT 수요 감소 등의 여파를 받으면서 이 회사의 실적 역시 악화됐던 것이다.


이에 LX세미콘 역시 지속성장을 위해 전기차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전력반도체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방열기판 등에 투자를 늘리며 돌파구 찾기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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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SiC(탄화규소) 전력반도체와 차량용 전력반도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iC 전력 반도체는 Si(규소) 전력 반도체보다 2~3배 비싸지만, 극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성장가능성을 높은 분야다. 아울러 차량용 전력반도체 역시 전기차 수요 확대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 백색가전과 함께 전기차에 1000개 이상 사용되는 MCU 개발을 추진 중이며,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방열기판 사업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다만 시장에선 LX세미콘이 신사업으로 점찍은 차량용 전력반도체 등에서 성과를 내기까지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발을 끝마치더라도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을 입증해야 하는 데다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사 역시 적잖다는 이유에서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LX세미콘의 실적이 올해는 아이폰15향 P-OLED 패널 생산정상화 등으로 DDI 공급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한 후 "차량용 전력반도체 등 신사업의 경우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라 올해 실적에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다각화 전략이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현 시점에선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LX세미콘 관계자는 "가전 및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등 신규 분야에 투자해 다양한 미래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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