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오는 5월 선보이는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작 웹툰·웹소설의 스토리를 담아내는데 집중한데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애니메이션도 방영되는 만큼 이용자 확보가 수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권 대표는 19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나혼렙은 넷마블네오의 개발력에 기반해 원작 감성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액션 RPG로 개발했다"며 "최근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지식재산권(IP) 확장 차원에서 잠재적 유저층이 확대되는 상황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혼렙은 전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 뷰를 기록한 원작 웹툰·웹소설을 액션 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올해 1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동명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다.

넷마블이 선보일 '나혼렙'은 이용자가 원작의 주인공인 '성진우'가 돼 게이트를 공략하는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원작 스토리 구현과 전투 액션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스토리 모드'에서 성진우가 돼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경험할 수 있다. 상황이나 대화 연출을 '웹툰 이미지 컷씬'과 '시네마틱 컨씬' 등 동적으로 구현한 점도 특징이다.

김준성 넷마블네오 개발 총괄 본부장은 "웹툰 기반 이미지에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작업을 추가해 생동감을 더했다"며 "원작과 게임을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투 액션은 모바일과 PC에서도 최상의 조작감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용자들은 다양한 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서로 다른 전투 플레이가 가능하다. '스킬룬'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는 원작의 설정도 녹여냈다. 이 밖에도 ▲극한회피 ▲QTE스킬 ▲그림자 군단을 활용한 전투 ▲다양한 헌터와 함께 하는 연계 플레이 등을 바탕으로 직접 조작하는 재미와 차별화된 전투 경험도 제공한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21일 태국, 캐나다에서 오픈베타테스트(OBT)를 거쳐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