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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제약 오너 부자, 이익 저하에도 보수 늘려
최령 기자
2024.03.21 08:00:21
영업익 전년比 18.4%↓…최윤환·최재준 부자 연봉인상률 40~50% 상회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0일 10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최윤환 진양제약 회장, 최재준 진양제약 사장(제공=진양제약)

[딜사이트 최령 기자] 진양제약 오너 부자(父子)의 작년 연봉이 크게 올랐다. 정작 회사의 이익은 악화된 가운데 경영진 보수는 늘리면서 시장에선 책임경영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진양제약은 작년 3월 대표이사를 최재준 단독대표체제에서 최재준·최윤환으로 변경했다. 최윤환 회장은 최재준 대표의 부친이다. 최 사장이 단독대표로 진양제약을 이끈지 12년 만에 각자대표이사체제로 회귀했다. 최 회장은 2007년 '2세경영'을 본격화하고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최근 회사 경영실적이 악화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영업과 생산 등에서 의사결정을 분담하기 위해 다시 복귀한 것으로 풀이된다.  


눈길을 끄는 건 최 회장의 복직 이후 경영진 연봉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진양제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의 작년 보수는 8억9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2.5%(3억700만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들인 최 사장 역시 작년 7억7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직전 해인 2022년 최 사장의 보수가 5억원 미만이었음을 감안하면 최소 40% 이상 늘어났다. 


나아가 작년 등기임원의 평균 연봉도 전년 대비 48.5% 확대된 5억9700만원을 기록했다. 사내이사인 최윤환·최재준 부자의 급여가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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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작년 직원들의 임금 인상율은 오너 부자에 비해 인색했다. 실제 진양제약의 작년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5200만원으로 전년 4800만원 대비 8.3% 오르는데 그쳤다. 최윤환·최재준 부자의 인상률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특히 진양제약은 작년 이익이 크게 악화됐다.  작년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2022년 111억원 대비 18.4% 쪼그라들었다. 판매관리비가 크게 늘어난 부분이 발목을 잡았다. 이 회사의 작년 판매관리비는 483억원으로 전년보다 40.2%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판매(CSO)업체에 지급한 지급수수료 확대가 주원인이다. 실제 작년 진양제약의 지급수수료는 243억으로 전년대비 57.2%(88억원)나 늘어났다. 


이에 시장에선 경영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책임경영을 실천해야 할 오너 경영진들이 오히려 사익을 챙겼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경영실적 악화에도 오너의 임금을 크게 올린 부분은 책임경영을 소홀히 했다는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양제약 관계자는 "내부적인 근로계약 사안으로 자세한 것은 답변할 수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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