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제주항공, 호텔·화물 쌍끌이 실적…수익 다각화 성과
이세정 기자
2024.03.21 10:40:18
지상조업·부가사업 등 연결회사간 시너지…안정적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1일 09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제주항공)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제주항공이 사업다각화 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호텔 사업과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성을 입증한 결과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7240억원의 매출과 16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항공운송사업은 1조6993억원의 매출과 1618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 자회사인 호텔사업, JAS, AKIS는 각각 164억원, 632억원, 485억원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호텔사업과 JAS 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할 때 각각 62.4%, 78.0% 증가했다.


◆항공·호텔 사업 간 시너지 강화

관련기사 more
기안기금 상환…부채 줄이기 본격화 주주환원 재개 시점 '깜깜' 제주항공, 2024년 상반기 신입·경력 뽑는다 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 '시동'…군침 흘리는 LCC

제주항공은 중·단거리 중심의 항공운송사업과 뛰어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호텔사업으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고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홍대호텔)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접근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 이지드랍서비스, 런치뷔페 운영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다양한 국적의 고객을 유치 중이다.


(제공=제주항공)

지난해 호텔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이용객 비중은 86.1%로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화권 이용객이 38.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태국 8.9%, 싱가포르 8.1%, 미국 8.0%, 일본 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홍대호텔은 평균 객실 가동률 84.3%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1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19년 101억원 대비 62.4%, 2022년 80억 대비 2배를 넘어서는 실적을 냈다.


◆지상조업사 동반 성장, 안전 운항 환경 조성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자회사 JAS는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국내 8개 공항에서 여객 발권 및 수속, 수하물 이동 및 탑재, 항공기 급유 등 지상조업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설립 6주년을 맞이한 JAS는 설립 이후 총 28만6614편의 지상 조업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외항사를 포함한 타 항공사들의 지상 조업 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한편, 항공기 급유서비스 영역에도 새롭게 진출하는 등 사업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JAS는 지난해 632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355억원 대비 78.0%, 2022년 344억원 대비 83.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엔데믹 이후 꾸준한 성장을 통해 매출이 ▲1분기 126억원 ▲2분기 144억원 ▲3분기 177억원 ▲4분기 184억원을 올리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구축하기도 했다.


(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 새롭게 자회사로 편입한 AKIS)를 통해 정보통신(IT) 경쟁우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2007년 설립된 AKIS는 항공, 유통, 제조, 화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IT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차별화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IT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IT투자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인식되며 AKIS도 꾸준히 성장해 2022년 401억원, 2023년 4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화물·부가사업을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


제주항공은 화물, 부가사업과 같은 비여객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구조 다각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화물, 부가사업과 같은 비여객 사업의 경우 국제유가, 환율 등에 큰 영향을 받는 여객사업과는 달리 비교적 외부 환경에 영향을 덜 받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화물전용기 1호기를 도입했고, 지난해 12월 화물전용기 2호기 도입을 완료하며 안정적인 화물운송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지난해 2만3071톤을 수송, 267억원의 화물 매출을 냈다.


나아가 제주항공은 사전 주문 기내식, 사전 좌석 지정제, 위탁 수하물 구매 등 항공권 가격에 포함돼 일괄적으로 제공됐던 서비스들을 항공권 가격을 낮추는 대신 별도의 상품으로 기획해 판매함으로써 부가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부가사업 매출은 1340억원으로 2019년 1196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수익구조 다각화를 통해 외부 변수에 유연히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 구축을 통해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제주항공만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