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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저축은행 '유일'…배당 나선 웰컴저축銀 자신감
주명호 기자
2024.03.25 08:15:12
올해 150억 배당 결정…업황 악화에도 건전성 감안시 여력 충분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15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주요 상위 대형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배당을 결정했다. 저축은행 전반의 업황 악화에도 그동안 건실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건전성 관리에 성공해 배당 여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저축은행업권에 따르면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실적 기준 올해 결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902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총 배당금액은 150억원이다. 배당금 지급은 오는 4월 11일로 예정됐다.


올해 대형 저축은행의 배당은 사실상 전무한 상태다. 특히 자산 기준 상위 5개사(SBI·OK·한국투자·웰컴·페퍼) 중에서는 웰컴저축은행만 유일하게 결산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940억원가량의 배당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의 경우 2020년 10억원을 시작으로 매년 우선주를 대상으로 한 배당정책을 펼쳤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배당 규모를 매년 30억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지난해말 우선주 상환 목적으로 680억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선제적으로 실시하면서 올해도 배당을 이어갈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외에는 업계 유일 상장사인 푸른저축은행이 총 76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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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의 배당 축소 및 중단은 지난해 급격히 악화된 실적에 기인한다. 고금리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에 더해 이를 크게 상회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충당금 부담이 손실폭을 크게 키우면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전체 당기순손실은 555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2년에는 1조56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미 연간 적자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지만 4분기에만 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PF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것이 적자폭 확대의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배당을 시작했다. 꾸준한 실적을 바탕으로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린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배당을 이어갈 근거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배당 역시 업황 악화에도 건전성은 업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14.87%를 기록해 같은 기간 업체 평균치인 14.35%를 상회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7.77%로 업계 평균치인 7.72%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작년 4분기 충당금 폭탄 여파도 웰컴저축은행은 다소 비켜간 모습이다. 연차보고서에 따른 웰컴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2억원으로 작년 3분기 누적 358억원 대비 56억원 줄어드는데 그쳤다. 충당금을 100%로 인식해야 하는 토지담보대출(브리지론)이나 고위험 부동산PF 대출이 그만큼 적다는 의미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웰컴저축은행의 전체 부동산PF 대출 규모는 약 5815억원으로, 고정이하로 분류된 대출은 349억원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4분기에 추가로 쌓은 충당금 수준은 200억원 이내로 알려졌다.


다만 웰컴저축은행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년도 보다는 배당 규모를 축소했다. 전년의 경우 중간배당으로 3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이후 결산 배당을 통해 200억원을 추가 지급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작년대비 실적이 줄었다는 점을 충분히 감안해 합리적인 수준의 배당 규모를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 수준의 건전성 유지를 목표로 잡은 만큼 배당 지속에 대해 긍정적인 방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BIS 목표치를 15.73%, NPL 비율을 7.80%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만 당기순이익 목표치의 경우 20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다소 보수적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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