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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 고배당 최대 수혜
최령 기자
2024.03.27 08:00:20
윤 회장 2023년 결산배당만 31억...순적자에도 배당액 업계 최고수준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5일 19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 (출처=일성아이에스)

[딜사이트 최령 기자] 윤석근 일성아이에스 회장이 지난해 순적자 전환에도 두둑한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윤 회장은 작년에만 지분 추가 매수를 통해 이 회사 지분율을 7%p나 끌어올렸다. 시장에선 윤 회장이 경영실적 악화에도 책임경영은 소홀히 하고 사익만 챙겼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22년 결산배당 규모를 대폭 늘린 일성아이에스가 작년에도 고배당 기조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작년 주당 1500원의 배당을 결정하며 총 배당규모만 102억원에 달했다. 직전 해인 2022년 297억원의 총배당액(주당 4000원)과 비교하면 전체적인 배당액은 줄었지만 여전히 보통주 1주당 배당액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주당 1500원의 배당금은 GC녹십자와 일성아이에스가 유일하다.


일성아이에스의 지난 10년간 배당금 총액을 보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억~11억원 선으로 일정하게 유지됐다. 하지만 2022년 삼성물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수익이 나면서 이 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18억원의 적자에서 1087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이 1000억원 이상 개선되면서 배당규모는 1년 만에 297억원까지 뛰었다. 


하지만 작년의 경우는 다르다. 일성아이에스는 지난해 209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다시 이익이 크게 악화됐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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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아이에스가 작년에도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사람은 윤 회장이다. 공교롭게도 윤 회장은 작년 2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을 장외매수로 추가로 확보하며 총 보유주식이 22만4610주에서 41만4610주로 대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분율도 8.44%에서 15.59%로 7.15%포인트 확대됐다. 


이를 통해 윤 회장은 작년 결산배당으로만 31억원을 챙길 수 있었다. 이는 일회성 순이익이 급격히 늘었던 2022년을 제외하고 윤 회장이 과거 10년간 가져간 평균 배당액 4억8000만원의 약 6배나 많은 금액이다.


시장에선 윤 회장이 경영적자에도 대규모 배당액을 수령한 것을 두고 책임경영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회사가 적자상황인데도 고배당을 통해 오너가 사익을 챙겼다면 책임경영을 도외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일성아이에스 관계자는 "2022년의 경우 삼성물산 투자수익이 반영되면서 더 큰 배당을 한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한 데에는 별 다른 이유는 없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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