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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레저산업, 승계 지렛대 역할 맡나
구예림 기자
2024.04.09 08:00:26
오너일가 가족회사...TBH글로벌 지분율 올해 '2.5%→9.69%'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5일 18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BH글로벌 지배구조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금강레저산업이 향후 TBH글로벌 오너 3세 승계작업의 지렛대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우한곤 TBH글로벌 회장이 본인이 소유한 주식의 절반 이상을 손자가 최대주주인 금강레저산업에 증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금강레저산업은 현재 TBH글로벌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 


우 회장은 올해 3월 보유한 TBH글로벌 주식 254만8100주 가운데 150만주(7.19%)를 관계회사인 금강레저산업에 증여했다. 3월12일 종가(1652원) 기준 24억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우 회장 지분율은 종전 12.22%에서 5.03%로 떨어졌고 금강레저산업은 2.5%에서 9.69%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나아가 TBH글로벌의 최대주주이자 우 회장의 아들인 우종완 대표(19.55%) 다음으로 2대주주에 등극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금강레저산업이 TBH글로벌의 오너일가가 주요 주주라는 점이다. 2022년 말 기준 우종완 TBH글로벌 대표가 금강레저산업의 지분 15%를 들고 있으며 그의 자녀인 우동윤씨는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 외에 우 대표의 자녀 우정주씨가 30%, 배우자인 박은전씨가 5%의 지분을 쥐고 있다. 


시장에서는 우한곤 회장이 비상장사인 금강레저산업에 지분을 증여한 것을 두고 향후 오너 3세 승계를 염두에 둔 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 오너 2~3세(우 대표·우동윤씨 등)가 주요 주주인 금강레저산업이 TBH글로벌 주식을 늘리면 승계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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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계자는 "우 회장의 이번 금강레저산업으로의 지분 증여는 향후 승계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옥상옥 구조로 후계 승계를 할 때 통상 규제가 적고 재원 마련이 수월한 비상장회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실제 오너일가가 비상장사를 통해 지주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은 승계과정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비상장사의 지분을 활용하면 막대한 상속세를 내지 않아도 되며 지주회사로부터 얻는 배당금으로 재원을 확충해 지배기업의 지분을 늘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작년 F&F 오너일가가 비상장사인 에프앤코를 통해 F&F홀딩스 주식을 매입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에 대해 TBH글로벌 관계자는 "금강레저산업은 TBH글로벌 대표이사와 특수관계 회사로 주식 매입은 주가를 고려한 단순투자이며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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