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체외 진단 전문기업 큐브바이오(CubeBio)는 최근 북경에서 중국과 홍콩에 기반을 둔 자산운용사 ‘영성한원(Yongchenghanyuan)’과 투자 및 나스닥(Nasdaq)상장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성한원은 바이오분야 전문투자회사로 중국 내 대형병원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아시아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킨 경험을 가지고 있는 중화권 대형 자산운용사이다. 영성한원의 미국 파트너는 유명 로펌 ‘엘레노프, 그로스먼&숄(Ellenoff, Grossman & Schole LLP, EGS)’ 소속으로 지난해에만 미국에서 25건의 기업공개(IPO)와 스팩(SPAC) 상장 거래를 성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에 따라 영성한원은 중국 내 1000여개 대형 병원에 큐브바이오의 암 진단 키트인 ‘퓨린대사체 분석키트’를 공급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나스닥에 상장중인 스팩 합병을 통한 큐브바이오의 나스닥 상장 추진과 상장이후 미국 내 추가 투자유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영성한원 관계자는 “체외진단 산업의 빠른 성장성 속에 소변을 이용한 빠르고 편리하며 저렴한 독보적인 암 진단 방법의 기술력을 갖춘 큐브바이오에 주목했다”며 “임상 과정 중에 보여준 높은 민감도 등의 신뢰를 기반으로 향후 중국 전역 및 중화권, 동남아 의료 시장 전체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을 확신한 것이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따.
큐브바이오는 최근 30여개의 암 진단 관련 특허로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에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청(FDA)로부터 암 진단기기 인허가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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