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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기로선 와이디온라인, 매각될까
김세연 기자
2019.02.25 16:26:00
원매자 실사 마무리…총 500억 횡령·배임 우려 해소 선결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다음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앞둔 와이디온라인의 새주인 찾기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 실사가 마무리됐지만 회사를 둘러싼 횡령·배임 등의 고소전이 장기화될 국면을 보이자 원매자측이 추가적인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어 실제 협상이 마무리될 지 미지수다.


2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중이다. 원매자는 코스닥 상장사 2~3곳의 대주주로 알려진 A씨가 유력한 것으로 거론된다.


A씨 측은 와이디온라인의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수를 위해 이미 지난 달 기업 현황을 면밀히 살펴보는 등 실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인수 추진에 앞서 불거진 잇단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있어 증자 참여와 인수가 본격화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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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은 오는 3월5일 상장적격성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총 500억원이 넘는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 21일에는 최대주주 변경에 대한 지연 공시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벌점 10점과 4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회사를 둘러싼 횡령 배임혐의는 전·현 경영진간 공방이란 점, 횡령 규모가 자기자본대비 최대 261.77%에 달한다는 점에서 해결에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선공을 날린 곳은 기존 최대주주인 클라우드매직과 관련된 김남규 전 각자대표와 김상일 이사외 2인다. 김 전 대표 등은 지난 1월 11일 변종섭 대표이사가 자기자본 대비 68.07%에 달하는 회사돈 107억원 가량에 대한 배임을 저질렀다며 변 대표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현 경영진인 변종섭 대표도 배임혐의로 맞받아지며 양측간 갈등은 본격화됐다. 변종섭 대표는 지난 1월 김남규 전 대표이사와 김상일 이사외 4인이 회사돈 411억원 가량을 횡령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다.


M&A업계에서는 양측간 소송 진행의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쉽사리 봉합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A업계 관계자는 "투자 회수를 준비하던 시니안유한회사가 2년만에 또 다시 최대주주로 올라서 엑시트가 힘들어졌다는 점에서 매각은 불가피한 것"이라며 "전현 경영진간 고소전이 과열되며 인수에 부담을 느낀 A씨측이 실사이후 추가적인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어 예상보다 인수 과정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017년 말 클라우드매직이 새로운 최대주주로 등장하면서 홍역을 앓아 왔다. 클라우드매직은 미래에셋자산운용PE가 운용중인 시니안유한회사로부터 와이디온라인 보통주 856만 여주를 328억원에 인수키로 했다. 하지만 납입과정에서 수 차례 조건이 변경되며 난항을 겪었다. 클라우드매직은 우여곡절 끝에 예정된 인수자금중 일부를 납입하지 못한체 235억원 규모의 612만9366주만을 양도받으며 최대주주 지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매직은 이후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최대주주 변경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가전제품 도소매업체인 미지아를 35억원에 인수했다. 100% 자회사인 와이디미디어, 와이디파워도 설립하며 태양광및 신재생에너지,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 도전했다. 와이디미디어는 신규 디지털화폐 거래소 '코비'를 오픈하고 암화화폐 시장에 뛰어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하지만 클라우드매직은 올들어 지분을 매각하며 1년만에 최대주주 지위를 내놓으며 논란이 불거졌다.


클라우드매직은 지난 1월 지분 변동에 대한 공시 없이 보유주식중 27.24%(856만567주)를 매각했다. 증자를 통해 인수하며 보호예수가 묶인 주식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매각한 것이다. 지분율은 7.6%(238만6634주)로 급감했다. 클라우드매직이 지난해 경영권 변동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위 변동을 묻는 거래소의 조회공시에 대해 일체 계획이 없다고 밝힌지 불과 1달만이다.


다른 M&A업계 관계자는 "경영진들간의 소송외에도 클라우드매직의 인수 당시를 둘러싼 공시위반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장 여부와 관계없이 회사를 둘러싼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원매자가 상당한 인수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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