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사잇돌대출의 누적 공급액은 1220억원이고 대출 잔액은 지난 17일 기준 1010억원이다.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4~10등급의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상품이다. 가입 조건은 재직 6개월 이상, 연소득 2000만원 이상 급여소득자다. 대출 한도는 1인당 2000만원, 원리금 균등 상환 기간은 최대 60개월이다. 최저금리는 3월 18일 기준 4.888%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간 은행권 사잇돌대출 건수는 약 1만1440건이며 이 가운데 카카오뱅크를 통한 대출 건수는 8050건으로 70.4%의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의 공급액 규모도 606억원으로, 전체 사잇돌대출 중 61.2%를 기록했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상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금리 상품 확대를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