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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아이엠씨 임직원 “전 경영진 복귀, 결사반대”
김세연 기자
2019.03.20 11:29:00
구속만기 출소한 유동환 전 부회장, 주총통한 경영권 확보 추진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전 경영진의 대규모 배임·횡령 혐의로 거래정지된 세화아이엠씨가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동환 전 부회장 등 전 경영진이 경영 복귀를 추진하는 가운데 현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반발이 거세 경영권 다툼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화아이엠씨는 오는 27일 정기주총을 앞두고 임직원들이 회사 내외부에 현수막을 내걸고 전 경영진의 복귀 추진을 반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현수막을 통해 ‘우리가 다시 일으킨 회사입니다. 전 경영진은 그냥 돌아가십시오’, ‘우리는 신뢰잃은 전 경영진과 함께할 생각이 없습니다’, ‘비리투성이 전경영진의 복귀, 전직원 결사반대!’, ‘전 경영진이 저지른 분식회계와 부실경영이 되풀이 되는 것, 우리는 원치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직원들의 집단 행동은 형량을 줄이기 위한 복귀를 추진중인 전 경영진에 대응하고 과거 부실경영으로 어려웠던 회사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바란다는 직원들의 입장을 주주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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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길게는 30여년간 믿고 의지했던 경영진의 비리사실이 밝혀지면서 전임 경영진에 대한 임직원들의 불신의 골이 깊게 파여있다"며 "최근 구속만기로 출소한 전임 경영진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에 복귀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묵묵히 일하던 임직원들이 전임 경영진을 반대한다는 의사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화아이엠씨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유동환 전 부회장과 유희열 전 대표이사 회장 등이 지난해 6월 배임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되며 난항을 겪었다. 검찰이 파악한 배임횡령 규모는 272억원에 달했고 현 경영진으로 교체이후 회사가 외부 회계기관을 통해 조사한 분식회계 규모는 320억원에 이르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유 전 부회장 등은 가공 매출·허위 세금계산서 발행, 허위 직원 등재 및 급여수령 등 20여가지 수법을 통해 오랜기간 대규모 자금을 조직적으로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협력업체와 본사 생산직원 등이 매월 적립한 사내 복지기금 4억4000여만원도 착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구속만기로 출소한 유 전 부회장 등은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월쉬 제임스 에이(James A. Walsh) 윈뷰티&헬쓰 대표 등 6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하며 경영일선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주총에서는 현 경영진도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를 비롯해 사내외이사 후보 7명을 추대하고 있어 양측간 경영권 확보를 위한 공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세화아이엠씨 관계자는 "최대 2500억원에 달하던 연매출은 전 경영진의 배임과 횡령 등 분식회계가 시작된 여파로 1600억원 규모까지 줄었고 지난해에는 1200억원 수준까지 급감하는 등 난항을 겪었다"면서도 "경영진 교체이후 회사 재건에 총력을 기울인 세화아이엠씨는 납기율과 품질을 크게 개선시켰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찬사를 받는 등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총을 통해 또 다른 갈등이 재발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는 전자투표제도 활용도 가능하다. 인터넷 홈페이지(http://evote.ksd.or.kr)에 접속해 공인인증서를 통한 주주확인을 한 후 의안별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의결권 행사기간은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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