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타이어 금형·제작기계 생산 전문 기업 세화아이엠씨가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손오동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세화아이엠씨는 4일 열린 제 2회차 임시주주총회에서 최근 세화아이엠씨 지분 6.12%를 확보한 우성코퍼레이션의 창업주 손오동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손오동 대표 선임 건을 비롯해 유상증자에 일부 제한을 걸어뒀던 정관도 일부 변경했다. 회사 측은 정관 변경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외부 자금조달이 가능해져 우성코퍼레이션의 지분 확대를 통한 경영권 안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화아이엠씨에서는 회사 측이 직접 소집 결의한 2회차 임시주주총회에 앞서 일부 소수주주 제안으로 소집된 1회차 임시주주총회도 열렸다. 1회차 임시 주총에서는 신규 이사 선임 등 상정된 모든 의안이 부결됐다. 1회차 임시 주총은 법원에 자발적 소집철회가 접수됐지만, 사전 통지 기간이 부족했던 만큼 참석한 주주들을 배려하기 위해 예정대로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손오동 신임 대표는 "많은 주주분들이 신뢰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거래 재개를 목표로 경영안정화에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과거 타이어몰드 부문 세계 최고 지위를 자랑하던 세화아이엠씨의 기업가치를 되살리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