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블록체인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여기도저기도 블록체인…조직별 미션은?
공도윤 기자
2019.04.03 15:48:00
[카카오의 블록체인 밑그림]① 관련TF, 그라운드X와 계열사간 브릿지 역할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카카오가 그룹내 여러 조직을 활용해 블록체인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관련 조직으로는 본사 내부에 있는 블록체인TF, 자회사 그라운드X, 관계사 두나무 등이 있다.

전면에는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나서고 있다. 카카오는 2018년 3월 200억원을 출자해 블록체인 자회사 카카오G를 세웠다. 카카오G는 본격적인 블록체인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전문회사 겸 지주회사다. 카카오G는 일본에 자회사 그라운드X를 세웠고 그라운드X는 한국에 그라운드1을 설립했다. 카카오는 그라운드X, 그라운드1을 시작으로 각국에 블록체인 법인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그 위에 얹어질 디앱 서비스 공개를 선언하며 블록체인 대중화를 공표했다. 이용자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I(User Interface)를 제공하고, 개발자가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데 최적화된 환경(DX)을 지원하겠다는 목적을 밝혔다. 또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와 유용성을 증명하기 위해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한 블록체인 서비스 업체 26곳과 파트너십을 체결, 성공적인 실사용 사례를 만들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는 제한된 파트너 대상의 블록체인 테스트넷 ‘아스펜(Aspen)’ 버전을 선보였으며 올해 3월에는 모든 개발자, 서비스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퍼블릭 테스트넷 ‘바오밥(Baobab)’버전을 공개했다. 또 일반인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을 오는 6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2018년 12월 기준 카카오 조직도

그라운드X만큼 투자자의 이목을 끄는 조직은 카카오 내부의 ‘블록체인TF팀’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김범수 의장 아래 블록체인 태스크포스(TF)팀을 따로 두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출범한 블록체인TF팀은 신정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총괄한다. CTO아래 조직으로는 FE플랫폼팀, 기술전략팀, 데이터정보실, 디자인실, 멜로개발실, 비즈개발실, 서비스개발실, 선행기술팀, 인프라플랫폼실이 있다. 블록체인TF는 구성원수나 역할,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카카오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아 더욱 궁금증이 높은 곳이다.

관련기사 more

다만 최근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카카오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논의를 주도하는 역할을 블록체인TF가 맡은 것으로 확인된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올해 중으로 카카오톡에 블록체인 지갑을 탑재하고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클레이’와 별개로 카카오코인(가칭)을 발행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며 “카카오의 조직운영 특성상 수많은 TF팀이 존재한다. 블록체인TF도 여러 팀 중 하나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운영·개발진은 현재 공개할 수는 없다”고 입장이다.


이어 “블록체인 기술 개발이나 실질적인 프로젝트 진행, 비즈니스 추진 등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은 그라운드X가 주도하는 것이 맞다”며 “카카오 각 계열사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접목하는 논의는 블록체인TF가 고민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코인 발행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사업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지난해 3월 특히 특허정보 검색서비스에 ‘카카오코인’과 ‘카카오토큰’을 상표로 등록한 것이 코인 발행이라는 오해로 이어진 것 같다”며 “여전히 여러 가능성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카카오톡’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여전히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카카오 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유틸리티 코인이 발행된다면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T, 카카오M 등에서 사용되는 기존 포인트 및 마일리지를 대처할 수 있고,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클레이와의 호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다만 카카오는 관계사 업비트에 대해서는 ‘별개의 회사’라고 못박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두나무는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실제 비즈니스는 각 개별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람다256의 루니버스 플랫폼과 클레이튼은 별도 회사이자 별도 프로젝트”라며 “서로 협력관계는 될수 있으나 협의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회사채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