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카카오 브랜드 ▲비트렉스 제휴 ▲다양한 암호화폐 거래 등을 앞세워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중순 기준 회원수는 120만명, 일평균 이용자는 100만명이다. 암호화폐 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7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3일 “두나무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원으로 수수료 0.05%를 적용하면 일평균 수수료는 35억원, 연환산 수수료 수익은 1.28조원(365일 24시간 거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거래대금 및 수수료 가정 변경에 따른 연간 수수료 수익은 3000억원에서 3.7조원으로 범위가 커 불과 2개월 정도 서비스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추이는 업데이트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카카오의 두나무 지분률은 약 23% 수준으로 추정된다. 카카오가 직접 8.84% 보유하고 있으며, 100% 자회사 케이큐브, 청년펀드 등을 통해 약 14%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두나무는 카카오스탁 브랜드로 주식거래 서비스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2017년 10월24일부터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업비트로 카카오 플랫폼의 가치를 재확인했다”며 “업비트는 후발주자지만 카카오 브랜드로 단기간 1위로 도약했고, 두나무는 카카오 지분법으로 인식돼 2017년 4분기 지분법 이익 150억원이 반영되면 두나무의 가치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는 강력한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 ▲다양한 분야 접점 확대로 미래 잠재력 상승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