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전 세계 온라인 사업자가 사용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카페24는 ‘테슬라 요건’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카페24는 쇼핑몰 구축 솔루션, 운영, 배송, 마케팅 등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이다.

해외 직접 진출에 이어 ▲온라인 사업자의 판매 증대를 위한 글로벌 기업과 제휴 확대 ▲물류비용 절감, 신속한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3자 물류 서비스 ▲은행, 핀테크 기업 등 금융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쇼핑몰 사업자와 상품 기획·제작·공급 파트너사 간 연결 플랫폼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무료 쇼핑몰 솔루션 제공으로 진입 장벽을 낮춰 창업을 활성화하고, 연관 산업 발달로 이어져 전자상거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전자상거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동시에 안정적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800억원,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난 26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80억원, 77억원 수준으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카페24를 사용하는 온라인 사업자는 회원 가입을 통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7가지 언어로 쇼핑몰을 구축할 수 있다. 이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80여 곳이 넘는 글로벌 기업들과 서비스를 연동해 해외 진출도 가능하다.

카페24의 공모가 밴드는 4만3000원~5만7000원이며, 공모가 상단을 기준으로 51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30~31일에 개인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