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개발 신약 상업화 예상 시점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엔지켐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급성방사선증후군, 구강점막염, 호중구감소증 치료제가 희귀의약품, 신속절차, 혁신신약지정으로 2020년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법이 없거나 기존치료법 대비 임상적으로 장점이 있을 경우, 미국 FDA는 신속심사 권한을 부여해 빠른 상업화(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승인)를 유도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김형수 연구원은 9일 “급성방사성증후군과 구강점막염은 현재 치료제가 없어 출시되면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시장에서 판매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기존 G-CSF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혈액암, 화학-방사선 병용, 비발열성 호중구감소증 등)을 대상으로 개발 중이며 G-CSF와 경쟁제품이 아닌 별도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엔켐생명과학은 API(원료의약품)사업으로 현금창출, 적응증 확대(류마티스관절염, 패혈증 등)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의 90%가 API사업으로 구성 Low Risk 조영제와 항결핵제의 수출확대로 자체 현금창출이 가능하다”며 “전 세계 533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복용편의성(정제)과 가격경쟁력(바이오의약품 대비 저렴한 화학합성의약품)을 바탕으로 개발을 준비(2018년 하반기 임상 2상 IND 신청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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