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700억원 규모 유증 영향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서진시스템이 전날 공시를 통해 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행 예정가는 2만6300원으로, 종가 3만3600원 대비 21.7% 할인된 금액이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전액 시설자금 투자로 CNC머신 등 기계 설비 투자 500억원, 시설비 100억원, 제조설비 구축에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이동윤 연구원은 17일 “신규 발행 주식수는 266만1596주로 이번 유상증자로 약 41.7%의 주가 희석 요인이 발생했다”며 “증자 규모가 커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베트남 서진오토 신규공장 완공으로 신규사업(자동차 부품 등)의 생산능력과 기존 사업의 생산능력 추가 확보가 동시에 진행돼 증자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의 생산량 증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신주배정 기준일은 6월20일, 발행가액 확정예정일은 7월18일, 구주주 청약예정일은 7월 23~2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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