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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자회사 대표에 ‘골프 파동 물의’ 김남수 전 비서관 선임
정혜인 기자
2018.08.03 14:51:00

[정혜인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과거 참여정부 시절 골프 파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남수 전 비서관을 자회사 대표로 선임했다. 노조는 지난 2월에 이어 또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3일 예탁원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에스드림’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케이에스드림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Zero) 정책에 따라 예탁원 내 비정규직(10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설립된 자회사다.


예탁원은 이날 케이에스드림의 초대 대표이사로 김남수 전 경제부총리 정책자문위원을 선임했다. 김 전 비서관은 정책자문위원 이전에 노무현 정부 당시 사회조정1비서관실 행정관, 사회조정3비서관, 사회조정2비서관 등을 거쳤다. 이후 정부의 골프 규제령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 임원과 골프 회동을 가지면서 문제 되자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문제는 김 전 비서관이 예탁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낙하산 인물이라는 점이다. 참여정부 시절 김 전 비서관은 사표 제출 후 한국전기안전공사 감사를 지냈고 이번 대선 때는 더문캠의 외곽조직 더불어노동포럼을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획재정부 정책자문 위원을 거쳐 이번 케이에스드림의 대표로 임명됐다. 예탁원과 관련된 금융 및 자본시장업권에 대한 경험은 전무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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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의 낙하산 논란은 지난 2월에도 발생했다. 지난 2월 예탁원은 산업은행 출신 이재호 전 KDB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을 투자지원본부장 직에 선임했다. 당시 예탁원 노조가 격렬히 반대하며 출근 저지 운동을 벌였고 결국 이 본부장은 새로 설립된 일자리창출본부의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탁원 노조 관계자는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낙하산 인사”라며 “업무 관련성 및 적합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이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자회사 사장이지만 예탁원 상무(본부장)급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예탁원의 평균연봉은 1억900여만원 수준이고 사장 연봉은 약 3억3000만원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에 노동 관련 전문가를 모신 것”이라며 “낙하산 인사는 아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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