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로보스타가 매출처 다변화와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래퍼런스를 바탕으로 올해 큰 폭의 매출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두현 연구원은 13일 “로보스타의 주요제품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제품매출처가 다변화되어 있다”면서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조용로봇 시장의 선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안정성과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성장성을 모두 보유했다는 점에서 타 IT부품주 대비 할인 요소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로보스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503억원, 영업이익은 80.6% 늘어난 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글로벌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OLED라인 투자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로보스타는 최근 글로벌 핸드셋 업체의 베트남 공장향 장비공급이 확대되고 있어 2017년 큰 폭의 매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핸드셋 업체는 신제품 출시 시기에 맞춰 베트남공장 증설을 진행 중에 있다.
김 연구원은 로보스타에 대해 “2020년까지 계획된 주요 고객사의 베트남공장 투자(베트남정부로부터 약 25억달러 규모의 투자 승인 획득)에 따른 지속적인 대규모 수주가능성을 높게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35억원과 1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7.4%, 148.5%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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