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플랫폼 확장을 통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펄어비스는 내년 1분기 ‘검은사막’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계획 중이며, 상반기 중 Xbox를 통해 콘솔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6일 “다양한 지역에서의 서비스를 통해 강화된 IP 인지도와 ‘리니지 IP’를 비롯한 모바일 MMORPG에 대한 수요를 감안할 때 ‘검은사막 M’의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솔 시장도 ‘부분유료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동일 장르 내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의미 있는 성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서비스 지역을 오는 4분기 동남아에 이어 중동 및 중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남아 PC 게임 시장 규모는 10억달러 수준으로 대만의 시장 규모를 상회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 게임 시장 규모도 20%대의 고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판호 확보 이후에는 Snail Games를 통한 중국 진출도 가능해 글로벌 확장을 통한 PC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플랫폼 및 서비스 지역 확장을 통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