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기자] 맥스로텍이 중국 자동차업계 4위인 창안(長安) 자동차에 대규모 납품 소식을 알렸다. 중국 진출 5년 만에 대규모 성과로, 내년에도 추가 수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맥스로텍은 전날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창안 자동차와 산업용로봇 자동화 시스템 등 2건에 대해 내년 12월까지 96억원 규모의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최근 매출액 대비 23.94% 규모로, 중국 진출 선언 이후 최대 성과다.

회사 관계자는 27일 “중국 사업을 위해 합자회사를 세우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보다는 최근 국내 법인을 통해 직접 진출하면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내년에도 중국향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맥스로텍의 중국발 수주는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일에는 우한시에 위치한 둥펑 자동차와 12억원 규모의 수주를 공시한 바 있다. 최근 매출액 대비 3.07%로 의무공시사항은 아니었지만, 자율공시를 통해 중국 진출 성과의 신호탄을 알린 셈이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중국 진출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국 자동차사와 직접 연결하는 전략으로 유통을 넓히고,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금속3D프린터 사업부문도 개발이 마무리 단계다. 현재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유통망 확보에 구상이다. 맥스로텍은 지난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장비연계형 3D프린팅 소재 기술 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며 개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