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민 기자] 중국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넥스트아이가 중신그룹(CITIC), 최대주주 유미도그룹과 손잡고 사천성·절강성 공략에 나선다.

넥스트아이는 중신미상펀드가 중국 화장품 유통 사업 확대를 위해 사천 미상홍미바이오과학기술유한회사(이하 미상홍미)와 항주 미상자양바이오과학기술유한회사(이하 미상자양)를 설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신미상펀드는 넥스트아이, 중신그룹, 유미도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한중 헬스케어 전문 펀드다. 해당 펀드는 제품 생산·유통·판매까지 아우르는 뷰티·헬스케어 산업 체인 구축을 목표로 한국과 중국 유망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본격적인 산업 체인 구축에 앞서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지난달 설립한 미상홍이 사천성 남부의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면, 이번 미상홍미는 사천성 북부에 주력하고 있다”며 “인구 1억명이 넘는 사천성 시장 전역을 아우르는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으며 절강성도 5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된 유통사들은 각 성내 1·2위의 초대형 뷰티·헬스케어 유통기업 인수를 통해 진행됐으며 각각 1000여곳 이상의 대리점을 보유해 제품 공급 및 판매가 가능하다.

넥스트아이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미상홍, 미상홍미, 미상자양 등을 통해 자사 및 관계사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넥스트아이의 네일아트 관련 자회사 INS코리아는 제품 공급과 별도로 유통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

중신미상펀드 관계자는 “현재 사천성, 절강성 외 다른 지역에서도 유통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뷰티·헬스케어 산업 체인 구축의 시작 단계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중국 최대 뷰티·헬스케어 유통 기업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