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부진한 모습을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과 영국의 긴축 행보가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15일 “한국 증시는 영국과 미국의 긴축 우려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선물옵션 만기일이었던 전날 한국 증시는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0.74% 상승 했던 점을 감안하면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카니 BOE 총재가 “수개월내 금리 정책을 변화할 것이다”라고 언급했으며,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일 선물옵션 만기일이라 한국 증시에 영향력이 제한됐던 중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의한 수요 증가 기대감이 지속되며 장중 50달러를 넘어섰고, 반도체 장비 업종과 유틸리티, 제약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