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트렉아이, 정부 국방력 강화 투자로 수혜 기대
[이정희 기자] 쎄트렉아이가 정부의 국방력 강화에 따른 투자 확대로 위성, 방산 부문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월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7년 425사업(5대의 군사용 정찰위성 발사) 관련 예산은 2016년 20억원에서 2017년 740억원으로 36배 증가했다. 이에 국내 유일한 민간 위성 제조 업체인 쎄트렉아이에게 수주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5% 증가한 79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기준 위성 부문 수주 잔고는 전년대비 729% 증가한 655억원으로 수주 잔고 감안시 위성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4억원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오강호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504억원, 영업이익은 56% 늘어난 8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고수익성 인공 위성인 SpaceEye-X 출시를 통
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지상체, 방산 부문 동반 매출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년대비 482% 늘어나 수주 잔고 930억원 확보로 2017년 매출 성장은 담보한 셈”이라며 “최근 주가조정은 매수기회”라고 덧붙였다.